병원 신속항원검사 확진 이틀째 북새통

입력 2022.03.15 (23:43) 수정 2022.03.1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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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KBS 자체 집계 결과, 오늘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이미 3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행의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는데다 어제부터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 결과로 확진 판정하는 것도 확진자 급증의 한 원인인데요.

오늘도 동네 병원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입구부터 건물 밖까지 20m가량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줄 서서 검사 받으시면 돼요."]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결과로 확진 판정을 받게 된 지 이틀째.

동네 병원마다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김삼심/신속항원검사자 :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그래서 와보니깐 이거 끝이 없어서 지금도 이제 한 얼만큼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급증하는 검사량에 확진자 정보 입력까지, 병원 측에서는 직원을 충원했지만 역부족입니다.

[서진영/은평연세병원 대외협력본부장 : "주소나 그런 부분을 좀 후에 (입력) 할 수 있도록 간소화 통해서 환자가 재빨리 좀 처리 좀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확진 판정 체계가 바뀌면서 확진자가 하루 만에 5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300명에 육박했습니다.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결과가 양성일 경우 확진이 인정되기 때문에 확진자 숫자가 당분간 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1,196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5%대로 높아졌습니다.

병상 수 자체가 적은 비수도권은 72%대로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 80%를 넘으면 사실상 포화상태로 볼 수 있어 안정적인 병상 확보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 제작: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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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신속항원검사 확진 이틀째 북새통
    • 입력 2022-03-15 23:43:24
    • 수정2022-03-16 00: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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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KBS 자체 집계 결과, 오늘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이미 3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행의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는데다 어제부터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 결과로 확진 판정하는 것도 확진자 급증의 한 원인인데요.

오늘도 동네 병원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입구부터 건물 밖까지 20m가량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줄 서서 검사 받으시면 돼요."]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결과로 확진 판정을 받게 된 지 이틀째.

동네 병원마다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김삼심/신속항원검사자 :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그래서 와보니깐 이거 끝이 없어서 지금도 이제 한 얼만큼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급증하는 검사량에 확진자 정보 입력까지, 병원 측에서는 직원을 충원했지만 역부족입니다.

[서진영/은평연세병원 대외협력본부장 : "주소나 그런 부분을 좀 후에 (입력) 할 수 있도록 간소화 통해서 환자가 재빨리 좀 처리 좀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확진 판정 체계가 바뀌면서 확진자가 하루 만에 5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300명에 육박했습니다.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결과가 양성일 경우 확진이 인정되기 때문에 확진자 숫자가 당분간 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1,196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5%대로 높아졌습니다.

병상 수 자체가 적은 비수도권은 72%대로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 80%를 넘으면 사실상 포화상태로 볼 수 있어 안정적인 병상 확보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 제작: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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