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상품 직원이 리뷰’…시민단체, 쿠팡 공정위 신고

입력 2022.03.16 (00:06) 수정 2022.03.16 (0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3위 업체 쿠팡이 직원들을 동원해 자체 브랜드 상품에만 높은 별점을 주는 식으로 노출 순위를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참여연대 등 여섯 개 시민단체들은 쿠팡과 자회사가 직원들로 하여금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PB상품에만 최상의 상품평을 쓰게 했고, 1월부터는 기존에 표시하던 '쿠팡 또는 계열사 직원이 작성한 후기'라는 표기조차 빼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리뷰어의 경우 한 달 동안 고양이 서른 마리를 키워야 필요한 고양이 모래 210리터를 산 뒤 추천 리뷰를 달고, 마스크를 6백 장씩 사들이기도 했는데요.

시민단체는 만약 쿠팡이 대가 없이 직원을 시켜 허위 리뷰를 작성했다면 공정거래법과 표시광고법 위반이라며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상품평의 99.9%는 구매 고객들이 작성했다며 "시민단체가 지속적으로 허위 주장을 한다면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PB상품 직원이 리뷰’…시민단체, 쿠팡 공정위 신고
    • 입력 2022-03-16 00:06:39
    • 수정2022-03-16 00:12:28
    뉴스라인 W
국내 이커머스 시장 3위 업체 쿠팡이 직원들을 동원해 자체 브랜드 상품에만 높은 별점을 주는 식으로 노출 순위를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참여연대 등 여섯 개 시민단체들은 쿠팡과 자회사가 직원들로 하여금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PB상품에만 최상의 상품평을 쓰게 했고, 1월부터는 기존에 표시하던 '쿠팡 또는 계열사 직원이 작성한 후기'라는 표기조차 빼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리뷰어의 경우 한 달 동안 고양이 서른 마리를 키워야 필요한 고양이 모래 210리터를 산 뒤 추천 리뷰를 달고, 마스크를 6백 장씩 사들이기도 했는데요.

시민단체는 만약 쿠팡이 대가 없이 직원을 시켜 허위 리뷰를 작성했다면 공정거래법과 표시광고법 위반이라며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상품평의 99.9%는 구매 고객들이 작성했다며 "시민단체가 지속적으로 허위 주장을 한다면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