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확진자 일반 병상서 치료…50대 기저질환자는 일반관리

입력 2022.03.16 (06:10) 수정 2022.03.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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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점차 정점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늘고는 있지만 치명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진자 입원 체계도 일반의료 체계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이어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지금까지 음압병실에 입원했습니다.

기압차를 이용해 공기가 병실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음압병실이 부족하고, 입원 중인 확진자 4명 중 3명은 코로나 증세는 경미한데 기저질환 치료 때문에 입원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입원 중에 확진된 환자는 코로나 증세가 경미할 경우 그대로 일반병상에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중증이라 격리병상에 입원할 필요가 있으면 따로 배정받아야 합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일반병상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일반병상 내의 진료를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비슷하게 떨어지고 있는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3차 접종을 마치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07%로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60살 미만에선 사실상 0%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치명률 관리가 상당히 중요한데 현재까지의 치명률 관리상에서는 최근 4주간 치명률이 0.1%보다는 낮게 나오고 있어서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런 판단에 근거해 정부는 재택치료자 가운데 50대 기저질환자는 기존 집중관리군에서 일반관리군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50대 기저질환자는 평소 다니던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 제작: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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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저질환 확진자 일반 병상서 치료…50대 기저질환자는 일반관리
    • 입력 2022-03-16 06:10:39
    • 수정2022-03-16 06: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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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점차 정점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늘고는 있지만 치명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진자 입원 체계도 일반의료 체계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이어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지금까지 음압병실에 입원했습니다.

기압차를 이용해 공기가 병실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음압병실이 부족하고, 입원 중인 확진자 4명 중 3명은 코로나 증세는 경미한데 기저질환 치료 때문에 입원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입원 중에 확진된 환자는 코로나 증세가 경미할 경우 그대로 일반병상에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중증이라 격리병상에 입원할 필요가 있으면 따로 배정받아야 합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일반병상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일반병상 내의 진료를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비슷하게 떨어지고 있는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3차 접종을 마치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07%로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60살 미만에선 사실상 0%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치명률 관리가 상당히 중요한데 현재까지의 치명률 관리상에서는 최근 4주간 치명률이 0.1%보다는 낮게 나오고 있어서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런 판단에 근거해 정부는 재택치료자 가운데 50대 기저질환자는 기존 집중관리군에서 일반관리군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50대 기저질환자는 평소 다니던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 제작: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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