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2,000원 눈 앞…“유류세 인하폭 확대해야”

입력 2022.03.16 (19:16) 수정 2022.03.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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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이 1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졌는데요.

유류세 인하 폭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이 주유소로 계속 들어옵니다.

휘발유 가격이 1리터에 2,000원에 육박하면서, 값이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 차량이 몰리고 있습니다.

싼 주유소를 찾았는데도, 값이 워낙 비싸다보니, 기름을 가득 채우기가 망설여집니다.

[최진규/춘천시 석사동 : "부담이 되죠. 이게 한 4만 원이면 되는데. 6만 원 이상씩 넣어야 되니까 많이 부담이 됩니다."]

인근의 다른 주유소는 사정이 정반댑니다.

취재진이 30분 정도를 기다렸지만, 주유하는 챠랑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인근의 다른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싸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열흘 사이 강원도 내 주유소의 기름값이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강원도의 평균 휘발윳값은 1리터에 1,982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유도 1리터에 1,896원으로 역시 열흘 전보다 230원 정도 올랐습니다.

이젠 휘발유나 경유나 값이 비슷해졌습니다.

정부는 고유가 상태가 계속되면서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올해 7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3달 더 연장되는 겁니다.

[윤종호/사단법인 한국주유소협회 강원지회 사무국장 : "도민들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30% 이상까지 정부에서 유류세를 인하해주면 부담을 좀 줄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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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2,000원 눈 앞…“유류세 인하폭 확대해야”
    • 입력 2022-03-16 19:16:43
    • 수정2022-03-16 20:10:36
    뉴스7(춘천)
[앵커]

강원도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이 1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졌는데요.

유류세 인하 폭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이 주유소로 계속 들어옵니다.

휘발유 가격이 1리터에 2,000원에 육박하면서, 값이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 차량이 몰리고 있습니다.

싼 주유소를 찾았는데도, 값이 워낙 비싸다보니, 기름을 가득 채우기가 망설여집니다.

[최진규/춘천시 석사동 : "부담이 되죠. 이게 한 4만 원이면 되는데. 6만 원 이상씩 넣어야 되니까 많이 부담이 됩니다."]

인근의 다른 주유소는 사정이 정반댑니다.

취재진이 30분 정도를 기다렸지만, 주유하는 챠랑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인근의 다른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싸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열흘 사이 강원도 내 주유소의 기름값이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강원도의 평균 휘발윳값은 1리터에 1,982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유도 1리터에 1,896원으로 역시 열흘 전보다 230원 정도 올랐습니다.

이젠 휘발유나 경유나 값이 비슷해졌습니다.

정부는 고유가 상태가 계속되면서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올해 7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3달 더 연장되는 겁니다.

[윤종호/사단법인 한국주유소협회 강원지회 사무국장 : "도민들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30% 이상까지 정부에서 유류세를 인하해주면 부담을 좀 줄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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