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당선인 회동 연기

입력 2022.03.16 (19:28) 수정 2022.03.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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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오찬 회동이 만남을 4시간 앞두고 무산됐습니다.

양측은 실무 협의를 마치는 대로 다시 회동 일정을 잡겠다며 연기 사유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로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오찬 회동이 무산됐습니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은 회동을 불과 4시간 남기고 동시에 연기 사실을 밝혔습니다.

[김은혜/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실무자 차원의 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양측 모두 구체적인 연기 배경은 함구하고 있습니다.

일정을 미루기로 한 이유는 양측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한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만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테이블에 오를 의제를 두고 양측이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게 이유일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회동을 앞두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가 당선인측에서 먼저 제기됐고, 임기 말 공공기관 인사 문제를 놓고는 기 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첫 만남은 보통 축하와 덕담이 오가는데 이번에는 첫 회동부터 무거운 정치적 의제들이 거론되면서 양측 모두 결론을 내야 한다는 부담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회동 실무 협상은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과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이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이번 주 의견을 더 조율하고 다음 주쯤 다시 회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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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당선인 회동 연기
    • 입력 2022-03-16 19:28:00
    • 수정2022-03-16 19:36:22
    뉴스7(제주)
[앵커]

오늘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오찬 회동이 만남을 4시간 앞두고 무산됐습니다.

양측은 실무 협의를 마치는 대로 다시 회동 일정을 잡겠다며 연기 사유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로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오찬 회동이 무산됐습니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은 회동을 불과 4시간 남기고 동시에 연기 사실을 밝혔습니다.

[김은혜/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실무자 차원의 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양측 모두 구체적인 연기 배경은 함구하고 있습니다.

일정을 미루기로 한 이유는 양측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한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만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테이블에 오를 의제를 두고 양측이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게 이유일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회동을 앞두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가 당선인측에서 먼저 제기됐고, 임기 말 공공기관 인사 문제를 놓고는 기 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첫 만남은 보통 축하와 덕담이 오가는데 이번에는 첫 회동부터 무거운 정치적 의제들이 거론되면서 양측 모두 결론을 내야 한다는 부담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회동 실무 협상은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과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이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이번 주 의견을 더 조율하고 다음 주쯤 다시 회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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