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0만 명 넘어…“확진자 집계시스템 과부하”

입력 2022.03.16 (21:03) 수정 2022.03.16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이렇게 가파르게 늘면서 늘면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집계 시스템 문제로 일부가 빠졌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최정점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오늘(16일) 9시뉴스에서는 현재 상황, 차분하게 점검해보겠습니다.

우선 정부는 이번 유행의 정점이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큰 고비가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첫 소식,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 741명.

지난달 18일 10만 명을 넘은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만에 2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14일 만에 40만 명대, 2배로 늘어났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30%가 지난 일주일 사이에 감염됐습니다.

그나마 오늘 발표된 확진자 수는 실제 발생 수치보다 적은 것입니다.

어젯밤 지자체별로 집계한 확진자 수는 45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집계 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월요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서 (코로나19) 진단을 하고, 이 부분들을 보건소로 연계를 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적용하는 기관이나 혹은 일어날 수 있는 실수들이 일어나는 상황들입니다."]

유행 정점 시점을 기준으로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방역당국은 인구 대비 사망자 수는 다른 나라보다 훨씬 낮다며, 종합적인 측면을 봐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의 큰 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 이른 모습입니다. 일상의 곳곳에서 준비해 온 것들을 잘 실행하면 머지않아 회복의 시간을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오미크론의 위험을 가볍게 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앞으로 상당 기간 공존할 수밖에 없는 만큼 백신 접종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코로나 사망자 증가로 포화상태인 화장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화장 시설의 운영시간과 화장 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자 40만 명 넘어…“확진자 집계시스템 과부하”
    • 입력 2022-03-16 21:03:24
    • 수정2022-03-16 22:12:09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이렇게 가파르게 늘면서 늘면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집계 시스템 문제로 일부가 빠졌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최정점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오늘(16일) 9시뉴스에서는 현재 상황, 차분하게 점검해보겠습니다.

우선 정부는 이번 유행의 정점이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큰 고비가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첫 소식,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 741명.

지난달 18일 10만 명을 넘은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만에 2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14일 만에 40만 명대, 2배로 늘어났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30%가 지난 일주일 사이에 감염됐습니다.

그나마 오늘 발표된 확진자 수는 실제 발생 수치보다 적은 것입니다.

어젯밤 지자체별로 집계한 확진자 수는 45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집계 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월요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서 (코로나19) 진단을 하고, 이 부분들을 보건소로 연계를 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적용하는 기관이나 혹은 일어날 수 있는 실수들이 일어나는 상황들입니다."]

유행 정점 시점을 기준으로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방역당국은 인구 대비 사망자 수는 다른 나라보다 훨씬 낮다며, 종합적인 측면을 봐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의 큰 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 이른 모습입니다. 일상의 곳곳에서 준비해 온 것들을 잘 실행하면 머지않아 회복의 시간을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오미크론의 위험을 가볍게 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앞으로 상당 기간 공존할 수밖에 없는 만큼 백신 접종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코로나 사망자 증가로 포화상태인 화장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화장 시설의 운영시간과 화장 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최창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