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2000원 돌파…전기요금도 올리나?
입력 2022.03.17 (07:27)
수정 2022.03.17 (0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을 돌파했습니다.
2천원을 넘긴 건 9년 5개월 만입니다.
여기에 전기요금 인상 우려도 높아져 서민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435원.
1주일만에 무려 150원이 올랐습니다.
[신지섭/서울시 관악구 : "어디 돌아다닐 때 차를 타기가 부담스러운 감이 있어요."]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04.22원을 기록했습니다.
2천 원을 넘긴 건 9년 5개월 만입니다.
전국 최고가는 2,959원으로 3천 원에 육박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치솟았습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917.89원, 서울은 2천원대입니다.
화물차 운전자 등은 수입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김태훈/화물차 운전자 : "한번 넣을 때 (예전보다) 2~3만 원 이렇게 차이가 나거든요. 가득 넣고 이러면. 그럼 한 달로 따지면 50~6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 거 같아요. 부담 많이 돼요."]
기름값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휘발윳값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 배럴당 127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에야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달석/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원 : "국제 가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에는 인상 요인이 남아 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전력은 4월 전기요금부터 kWh당 6.9원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추가 인상 여부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노방란/음식점 사장 : "코로나 이후로 계속 적자인데 물가도 오르는 데다 전기요금까지 또 오르면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코로나19에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김제원 김경민/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고석훈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을 돌파했습니다.
2천원을 넘긴 건 9년 5개월 만입니다.
여기에 전기요금 인상 우려도 높아져 서민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435원.
1주일만에 무려 150원이 올랐습니다.
[신지섭/서울시 관악구 : "어디 돌아다닐 때 차를 타기가 부담스러운 감이 있어요."]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04.22원을 기록했습니다.
2천 원을 넘긴 건 9년 5개월 만입니다.
전국 최고가는 2,959원으로 3천 원에 육박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치솟았습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917.89원, 서울은 2천원대입니다.
화물차 운전자 등은 수입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김태훈/화물차 운전자 : "한번 넣을 때 (예전보다) 2~3만 원 이렇게 차이가 나거든요. 가득 넣고 이러면. 그럼 한 달로 따지면 50~6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 거 같아요. 부담 많이 돼요."]
기름값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휘발윳값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 배럴당 127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에야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달석/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원 : "국제 가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에는 인상 요인이 남아 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전력은 4월 전기요금부터 kWh당 6.9원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추가 인상 여부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노방란/음식점 사장 : "코로나 이후로 계속 적자인데 물가도 오르는 데다 전기요금까지 또 오르면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코로나19에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김제원 김경민/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휘발유 가격 2000원 돌파…전기요금도 올리나?
-
- 입력 2022-03-17 07:27:10
- 수정2022-03-17 07:33:39
[앵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을 돌파했습니다.
2천원을 넘긴 건 9년 5개월 만입니다.
여기에 전기요금 인상 우려도 높아져 서민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435원.
1주일만에 무려 150원이 올랐습니다.
[신지섭/서울시 관악구 : "어디 돌아다닐 때 차를 타기가 부담스러운 감이 있어요."]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04.22원을 기록했습니다.
2천 원을 넘긴 건 9년 5개월 만입니다.
전국 최고가는 2,959원으로 3천 원에 육박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치솟았습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917.89원, 서울은 2천원대입니다.
화물차 운전자 등은 수입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김태훈/화물차 운전자 : "한번 넣을 때 (예전보다) 2~3만 원 이렇게 차이가 나거든요. 가득 넣고 이러면. 그럼 한 달로 따지면 50~6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 거 같아요. 부담 많이 돼요."]
기름값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휘발윳값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 배럴당 127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에야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달석/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원 : "국제 가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에는 인상 요인이 남아 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전력은 4월 전기요금부터 kWh당 6.9원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추가 인상 여부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노방란/음식점 사장 : "코로나 이후로 계속 적자인데 물가도 오르는 데다 전기요금까지 또 오르면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코로나19에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김제원 김경민/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고석훈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을 돌파했습니다.
2천원을 넘긴 건 9년 5개월 만입니다.
여기에 전기요금 인상 우려도 높아져 서민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435원.
1주일만에 무려 150원이 올랐습니다.
[신지섭/서울시 관악구 : "어디 돌아다닐 때 차를 타기가 부담스러운 감이 있어요."]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04.22원을 기록했습니다.
2천 원을 넘긴 건 9년 5개월 만입니다.
전국 최고가는 2,959원으로 3천 원에 육박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치솟았습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917.89원, 서울은 2천원대입니다.
화물차 운전자 등은 수입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김태훈/화물차 운전자 : "한번 넣을 때 (예전보다) 2~3만 원 이렇게 차이가 나거든요. 가득 넣고 이러면. 그럼 한 달로 따지면 50~6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 거 같아요. 부담 많이 돼요."]
기름값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휘발윳값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 배럴당 127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에야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달석/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원 : "국제 가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에는 인상 요인이 남아 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전력은 4월 전기요금부터 kWh당 6.9원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추가 인상 여부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노방란/음식점 사장 : "코로나 이후로 계속 적자인데 물가도 오르는 데다 전기요금까지 또 오르면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코로나19에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김제원 김경민/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고석훈
-
-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김지숙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