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로 장애인 가족 참변…방화 가능성 수사

입력 2022.03.17 (12:35) 수정 2022.03.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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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6일) 전북 김제에서 장애인 가족이 모여 사는 집에 불이나 네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래 모습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타버린 물건들이 나뒹굽니다.

전북 김제시 신풍동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16일) 10시 40분쯤.

70대 황 모 씨와 그의 아내, 그리고 처남 셋까지 모두 5명이 살던 집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1시간 만에 불을 껐지만, 황 씨와 처남 등 4명은 숨졌습니다.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불을 피한 아내는 불이 나기 직전 남편과 다퉜다고 진술했는데, 함께 살던 처남들은 모두 장애가 있어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처남들은) 거동은 거의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방화) 관련이 있는지 혐의가 있는지는 감식을 통해서 확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벌여 불이 난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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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화재로 장애인 가족 참변…방화 가능성 수사
    • 입력 2022-03-17 12:35:31
    • 수정2022-03-17 13:03:04
    뉴스 12
[앵커]

어젯밤(16일) 전북 김제에서 장애인 가족이 모여 사는 집에 불이나 네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래 모습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타버린 물건들이 나뒹굽니다.

전북 김제시 신풍동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16일) 10시 40분쯤.

70대 황 모 씨와 그의 아내, 그리고 처남 셋까지 모두 5명이 살던 집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1시간 만에 불을 껐지만, 황 씨와 처남 등 4명은 숨졌습니다.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불을 피한 아내는 불이 나기 직전 남편과 다퉜다고 진술했는데, 함께 살던 처남들은 모두 장애가 있어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처남들은) 거동은 거의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방화) 관련이 있는지 혐의가 있는지는 감식을 통해서 확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벌여 불이 난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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