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내다본 정부의 선투자” 전북 신산업 탄력 받나?

[앵커]

당선인 전북 관련 공약 점검 마지막 순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북 발전을 이끌겠다며 정부의 선투자를 약속했었는데요.

얼마나 지켜질 수 있을까요?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처음 전북을 방문한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는 가장 먼저 완주 수소산업 현장을 찾아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살폈습니다.

결국 공약으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내걸었는데,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와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 등 관련 사업에 탄력이 예상됩니다.

탄소산업의 지속적인 육성도 공약했습니다.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와 탄소 융복합클러스터 구축을 약속해 올해부터 예정됐던 연구개발단지와 핵심수요산업 실증 같은 기반 구축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윤석열/20대 대통령 당선인/지난해 12월 : "신성장동력으로 전라북도가 새로운 전북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확 바꾸겠습니다."]

전라북도와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대통령직 인수위가 지역 공약을 점검하기 시작하면 미래산업 실행 계획을 세우고, 고도화 전략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송영남/국민의힘 전북도당 정책위원장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에서부터 전라북도의 전문가들이 관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구체적인 지원계획도 수립이 돼야 해요."]

낙후된 동부권 관련 공약 사업도 실천 여부가 주목됩니다.

새로 약속한 남원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건설은 육상 등 25개 하계 종목의 고지대 적응 훈련이라는 특화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무주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지리산-덕유산권 산악 특구 조성 등도 새 정부에서는 실행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당선인.

[윤석열/20대 대통령 당선인/지난해 12월 : "미래를 내다보는 정부의 선투자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제 얼마나 실천 가능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지 전북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