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윤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 대화…늘 열려있다”

입력 2022.03.18 (17:06) 수정 2022.03.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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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전 무산됐던 윤석열 당선인과의 회동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자리를 갖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조율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청와대 문은 늘 열려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예정된 시간 불과 4시간 전에 돌연 무산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첫 회동,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에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각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무슨 조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발표 직후 윤석열 당선인 측은 문 대통령과 당선인이 청와대 만남과 관련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단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 보시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회동 무산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와 공공기관 인사 문제 등을 놓고 청와대와 당선인 사이 갈등이 표면화되는 것을 양측 다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해 개별적 의사표현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습니다.

어제 탁현민 의전 비서관이 윤석열 당선인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청와대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되나'라고 SNS에 적은 일에 대한 질책으로 해석됩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어제 청와대 직원에게 당선인 측 공약이나 정책,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SNS, 언론에 개인적 의견을 올리거나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 했다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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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윤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 대화…늘 열려있다”
    • 입력 2022-03-18 17:06:11
    • 수정2022-03-18 1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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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전 무산됐던 윤석열 당선인과의 회동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자리를 갖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조율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청와대 문은 늘 열려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예정된 시간 불과 4시간 전에 돌연 무산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첫 회동,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에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각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무슨 조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발표 직후 윤석열 당선인 측은 문 대통령과 당선인이 청와대 만남과 관련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단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 보시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회동 무산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와 공공기관 인사 문제 등을 놓고 청와대와 당선인 사이 갈등이 표면화되는 것을 양측 다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해 개별적 의사표현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습니다.

어제 탁현민 의전 비서관이 윤석열 당선인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청와대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되나'라고 SNS에 적은 일에 대한 질책으로 해석됩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어제 청와대 직원에게 당선인 측 공약이나 정책,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SNS, 언론에 개인적 의견을 올리거나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 했다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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