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모임 인원 ‘6인→8인 완화’…한정된 병상 효율적 운영

입력 2022.03.18 (17:09) 수정 2022.03.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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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6명에서 8명으로 완화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조치라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민생 경제를 고려한 결정이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다음 주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현행 6인에서 8인으로 완화했습니다.

다만, 생업 현장에서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의 개선 요구가 가장 컸던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12종의 영업시간 제한은 밤 11시까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정점이 분명해져서 감소세로 전환되고, 의료대응여력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 전까지는 전면적으로 거리두기를 해제하는 것은 위험성이 있다고 정부는 판단하였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만 7,01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49명이고, 사망자는 하루 새 301명 늘어 치명률은 0.14%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로 빠르게 증가 중이고, 특히, 광주 98.1%, 전남 86.4%, 경남 85.7%로 사실상 포화 상태입니다.

[박향/중수본 방역총괄반장 : "코로나 경증이면서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일반병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라든지, 또 다른 대면 진료의 확대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코로나로 인한 중환자들이 집중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더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한정된 병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평가, 권고, 명령, 처분 기존 4단계인 중증 환자의 재원 적절성 평가에서 '권고'절차를 생략할 방침입니다.

또, 검체채취일 기준, 20일이 지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실시하던 전원 명령을 주 2회로 확대합니다.

개선안은 사전 안내 후, 오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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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적 모임 인원 ‘6인→8인 완화’…한정된 병상 효율적 운영
    • 입력 2022-03-18 17:09:05
    • 수정2022-03-18 17: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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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6명에서 8명으로 완화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조치라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민생 경제를 고려한 결정이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다음 주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현행 6인에서 8인으로 완화했습니다.

다만, 생업 현장에서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의 개선 요구가 가장 컸던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12종의 영업시간 제한은 밤 11시까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정점이 분명해져서 감소세로 전환되고, 의료대응여력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 전까지는 전면적으로 거리두기를 해제하는 것은 위험성이 있다고 정부는 판단하였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만 7,01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49명이고, 사망자는 하루 새 301명 늘어 치명률은 0.14%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로 빠르게 증가 중이고, 특히, 광주 98.1%, 전남 86.4%, 경남 85.7%로 사실상 포화 상태입니다.

[박향/중수본 방역총괄반장 : "코로나 경증이면서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일반병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라든지, 또 다른 대면 진료의 확대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코로나로 인한 중환자들이 집중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더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한정된 병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평가, 권고, 명령, 처분 기존 4단계인 중증 환자의 재원 적절성 평가에서 '권고'절차를 생략할 방침입니다.

또, 검체채취일 기준, 20일이 지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실시하던 전원 명령을 주 2회로 확대합니다.

개선안은 사전 안내 후, 오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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