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환자병상 가동률 85%…“권역별 대응”

입력 2022.03.18 (21:04) 수정 2022.03.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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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 수, 며칠 사이 150만명 가까이 늘면서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아닌 지역 상황이 더 안 좋은데요, 전남 광주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운 기자! 현재 광주의 중환자 병상은 몇 개나 남았을까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광역시에 있는 전남대병원에 나와 있는데요.

이 병원에 있는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 26개 중 25개가 꽉 차서, 남은 병상이 한 개뿐인 상탭니다.

광주 지역 중환자 병상은 병원 3곳에, 모두 54개가 있는데, 이 중 46개가 찼고, 남은 병상은 이제 8개입니다.

현재 광주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5.2%입니다.

전남 지역은 중환자 병상은 더 부족합니다.

36개 가운데 5개가 남아서 가동률은 86.1%입니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광주가 94.1%, 전남이 72.4%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은 병상 가동률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현재 비수도권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대체로 수도권에 비해 높습니다.

오늘(18일) 0시를 기준으로 수도권 지역은 중환자병상 가동률이 60%대에 머무른 반면, 경남 지역은 85.7%로 전남 다음으로 높습니다.

이외에도 강원은 84.1%, 대구 경북 83.9%, 부산은 82.8% 등 대부분 지역이 80%대입니다.

반면 전북은 41.3%, 제주는 45.5%로 다른 지역의 절반 정도입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권역별 병상 대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광주의 병상이 부족한 경우엔 같은 호남권역인 전남이나 전북의 병상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중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환자 병상 확충과 병상 운영을 효율화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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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중환자병상 가동률 85%…“권역별 대응”
    • 입력 2022-03-18 21:04:51
    • 수정2022-03-18 21:11:21
    뉴스 9
[앵커]

확진자 수, 며칠 사이 150만명 가까이 늘면서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아닌 지역 상황이 더 안 좋은데요, 전남 광주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운 기자! 현재 광주의 중환자 병상은 몇 개나 남았을까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광역시에 있는 전남대병원에 나와 있는데요.

이 병원에 있는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 26개 중 25개가 꽉 차서, 남은 병상이 한 개뿐인 상탭니다.

광주 지역 중환자 병상은 병원 3곳에, 모두 54개가 있는데, 이 중 46개가 찼고, 남은 병상은 이제 8개입니다.

현재 광주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5.2%입니다.

전남 지역은 중환자 병상은 더 부족합니다.

36개 가운데 5개가 남아서 가동률은 86.1%입니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광주가 94.1%, 전남이 72.4%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은 병상 가동률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현재 비수도권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대체로 수도권에 비해 높습니다.

오늘(18일) 0시를 기준으로 수도권 지역은 중환자병상 가동률이 60%대에 머무른 반면, 경남 지역은 85.7%로 전남 다음으로 높습니다.

이외에도 강원은 84.1%, 대구 경북 83.9%, 부산은 82.8% 등 대부분 지역이 80%대입니다.

반면 전북은 41.3%, 제주는 45.5%로 다른 지역의 절반 정도입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권역별 병상 대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광주의 병상이 부족한 경우엔 같은 호남권역인 전남이나 전북의 병상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중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환자 병상 확충과 병상 운영을 효율화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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