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키우 포격 21명 사망…한국 임시사무소 있는 르비우 미사일 폭격

입력 2022.03.18 (21:22) 수정 2022.03.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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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보입니다.

​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 포격으로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한국 대사관 임시사무소가 있는 서부 르비우 지역에도 침공 뒤 처음으로 폭격이 가해졌습니다.

류호성 기잡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북동쪽에 있는 하르키우를 검은 연기가 뒤덮었습니다.

러시아군이 상점 밀집 지역을 포격한 겁니다.

러시아군의 이번 집중 포격으로 2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렌틴/상점 주인 :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여기저기 불이 났습니다."]

한국대사관이 임시 사무소를 설치한 우크라이나 서쪽 르비우에도 러시아의 미사일이 날아들었습니다.

르비우는 침공 이후 처음 폭격을 받았는데, 군용기 정비창 건물이 공격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사관 임시 사무소는 안전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곧 남쪽 체르니우치 등으로 철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간인 대피시설로 쓰인 극장이 포격을 당한 마리우폴에서는 이후에도 포격이 이어져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 조사 결과 이번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1,900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로즈마리 디칼로/유엔 사무차장 :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 52명을 포함해 민간인 726명이 숨졌습니다. 다친 사람들도 어린이 63명을 포함해 1,174명에 이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마리우폴에서만 민간인이 2천 명 넘게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군에서도 전사자가 7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미국 정보 당국은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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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르키우 포격 21명 사망…한국 임시사무소 있는 르비우 미사일 폭격
    • 입력 2022-03-18 21:22:54
    • 수정2022-03-18 22:01:24
    뉴스 9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보입니다.

​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 포격으로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한국 대사관 임시사무소가 있는 서부 르비우 지역에도 침공 뒤 처음으로 폭격이 가해졌습니다.

류호성 기잡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북동쪽에 있는 하르키우를 검은 연기가 뒤덮었습니다.

러시아군이 상점 밀집 지역을 포격한 겁니다.

러시아군의 이번 집중 포격으로 2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렌틴/상점 주인 :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여기저기 불이 났습니다."]

한국대사관이 임시 사무소를 설치한 우크라이나 서쪽 르비우에도 러시아의 미사일이 날아들었습니다.

르비우는 침공 이후 처음 폭격을 받았는데, 군용기 정비창 건물이 공격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사관 임시 사무소는 안전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곧 남쪽 체르니우치 등으로 철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간인 대피시설로 쓰인 극장이 포격을 당한 마리우폴에서는 이후에도 포격이 이어져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 조사 결과 이번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1,900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로즈마리 디칼로/유엔 사무차장 :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 52명을 포함해 민간인 726명이 숨졌습니다. 다친 사람들도 어린이 63명을 포함해 1,174명에 이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마리우폴에서만 민간인이 2천 명 넘게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군에서도 전사자가 7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미국 정보 당국은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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