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확진자 폭증 속 위중증 병상 운영 어려움

입력 2022.03.18 (21:54) 수정 2022.03.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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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서도 날마다 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의료체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를 돌볼 병상을 운영하기가 벅찬 상황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에서는 어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만 천여 명 나왔습니다.

지난 7일 동안 8만 9천여 명, 하루 평균 만 2천 명이 확진됐는데, 문제는 아직 확산의 정점이 아닐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영향은 최소 1주에서 2~3주 후에 반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관리도 비상입니다.

전북지역 코로나19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0퍼센트.

여유가 있는 듯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잇단 의료진 확진과 피로 누적, 신규 의료인력 모집난 등으로 위중증 병상 운용 여력이 한계에 달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 관계자/음성변조 : "인력이 안 되니까, 뽑으려 해도 오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2배를 준다고 해도 오는 사람이..."]

특히 남은 병상이 3~4개에 불과한 광주·전남이나 경북 같은 다른 지역에서 환자가 이송될 경우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오는 21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완화되는 상황.

자영업자, 소상공인들 피해와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지만 우려도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방역대응 체계가 완화가 된다 하더라도 일상에서 건강 약자분들을 지키키 위한 노력들은 정말 중요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정부가 코로나19를 1급에서 2급 전염병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위중증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며 계속해서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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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확진자 폭증 속 위중증 병상 운영 어려움
    • 입력 2022-03-18 21:54:27
    • 수정2022-03-18 22:22:54
    뉴스9(전주)
[앵커]

전북에서도 날마다 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의료체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를 돌볼 병상을 운영하기가 벅찬 상황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에서는 어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만 천여 명 나왔습니다.

지난 7일 동안 8만 9천여 명, 하루 평균 만 2천 명이 확진됐는데, 문제는 아직 확산의 정점이 아닐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영향은 최소 1주에서 2~3주 후에 반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관리도 비상입니다.

전북지역 코로나19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0퍼센트.

여유가 있는 듯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잇단 의료진 확진과 피로 누적, 신규 의료인력 모집난 등으로 위중증 병상 운용 여력이 한계에 달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 관계자/음성변조 : "인력이 안 되니까, 뽑으려 해도 오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2배를 준다고 해도 오는 사람이..."]

특히 남은 병상이 3~4개에 불과한 광주·전남이나 경북 같은 다른 지역에서 환자가 이송될 경우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오는 21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완화되는 상황.

자영업자, 소상공인들 피해와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지만 우려도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방역대응 체계가 완화가 된다 하더라도 일상에서 건강 약자분들을 지키키 위한 노력들은 정말 중요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정부가 코로나19를 1급에서 2급 전염병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위중증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며 계속해서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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