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이나 국내·외 난민 1천만 명 육박”

입력 2022.03.19 (03:48) 수정 2022.03.1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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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내·외로 피란을 떠난 난민 수가 1천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에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탈출한 난민은 18일(현지시각) 기준 약 327만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16일 현재 국내 난민 수가 약 648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IOM은 이어 도로와 교량의 붕괴, 피란처나 숙소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피해 지역을 떠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는 인구도 약 1천2백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IOM은 그러면서 “전쟁 전 전체 인구가 약 4천4백만 명이었던 우크라이나에서 약 절반 가까이가 국내·외적으로 난민이 됐거나 피해 지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민간인 사상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은 어린이 59명을 포함해 816명으로 집계됐다고 알렸습니다.

같은 기간 부상자는 어린이 74명을 포함해 1,333명이었습니다.

인권사무소는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는 지역의 경우 정보 접수와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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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우크라이나 국내·외 난민 1천만 명 육박”
    • 입력 2022-03-19 03:48:02
    • 수정2022-03-19 04:00:12
    국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내·외로 피란을 떠난 난민 수가 1천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에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탈출한 난민은 18일(현지시각) 기준 약 327만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16일 현재 국내 난민 수가 약 648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IOM은 이어 도로와 교량의 붕괴, 피란처나 숙소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피해 지역을 떠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는 인구도 약 1천2백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IOM은 그러면서 “전쟁 전 전체 인구가 약 4천4백만 명이었던 우크라이나에서 약 절반 가까이가 국내·외적으로 난민이 됐거나 피해 지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민간인 사상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은 어린이 59명을 포함해 816명으로 집계됐다고 알렸습니다.

같은 기간 부상자는 어린이 74명을 포함해 1,333명이었습니다.

인권사무소는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는 지역의 경우 정보 접수와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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