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마존 생태계를 두바이에서…2,400종 유전자 담은 ‘미래박물관’

입력 2022.03.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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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 '생물 다양성'의 보고 아마존이 디지털 이미지로 재현됐습니다. 장소는 두바이입니다.

최근 두바이에 문을 연 독특한 둥근 외형의 은색 건축물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두바이 미래박물관(Museum of the Future)'입니다.

기둥이 하나도 없는 타원형의 건물인 미래박물관에 들어서면 아마존의 새소리와 빗소리가 들리고 아마존 유역의 숲과 나무 등을 화면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생태계를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과학자들이 아마존에 직접 가서 소리를 담아왔습니다.

또 아마존 유역에 사는 생물 2,400종의 DNA 정보도 정리해놨는데요, 스캔하면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멸종위기종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래박물관 측은 앞으로 아마존 뿐만 아니라 북극과 사막 등 다른 환경과 지역에 대한 생물 정보도 수집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는 과학자들과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연구에 쓰일 예정입니다.

우주에 대한 미래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2,071년 우주정거장에서 직업을 갖고 거주하는 일상을 체험해볼 수도 있는데, 달 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담았습니다.

2022년 2월 22일 2시에 문을 연 '미래박물관'은 파사드 면적만 17,600㎡에 달하고 로봇 작업을 통해 완성했습니다.

박물관은 보통 '과거'에 주목하지만 '미래'에 주목하는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어졌는데요, 만4천 미터 길이의 조명과 함께 외관은 아랍어 캘리그래피로 장식해 상징성을 더했습니다.

외관에 새겨진 아랍어는 두바이의 미래 비전을 담았습니다. "창조력의 산물은 우리가 떠난 후에도 오랜 유산으로 남는다", "미래는 기다림의 대상이 아닌 창조의 대상이다" 등의 내용입니다.

[촬영:방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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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아마존 생태계를 두바이에서…2,400종 유전자 담은 ‘미래박물관’
    • 입력 2022-03-19 07:00:35
    현장영상

지구의 허파, '생물 다양성'의 보고 아마존이 디지털 이미지로 재현됐습니다. 장소는 두바이입니다.

최근 두바이에 문을 연 독특한 둥근 외형의 은색 건축물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두바이 미래박물관(Museum of the Future)'입니다.

기둥이 하나도 없는 타원형의 건물인 미래박물관에 들어서면 아마존의 새소리와 빗소리가 들리고 아마존 유역의 숲과 나무 등을 화면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생태계를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과학자들이 아마존에 직접 가서 소리를 담아왔습니다.

또 아마존 유역에 사는 생물 2,400종의 DNA 정보도 정리해놨는데요, 스캔하면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멸종위기종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래박물관 측은 앞으로 아마존 뿐만 아니라 북극과 사막 등 다른 환경과 지역에 대한 생물 정보도 수집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는 과학자들과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연구에 쓰일 예정입니다.

우주에 대한 미래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2,071년 우주정거장에서 직업을 갖고 거주하는 일상을 체험해볼 수도 있는데, 달 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담았습니다.

2022년 2월 22일 2시에 문을 연 '미래박물관'은 파사드 면적만 17,600㎡에 달하고 로봇 작업을 통해 완성했습니다.

박물관은 보통 '과거'에 주목하지만 '미래'에 주목하는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어졌는데요, 만4천 미터 길이의 조명과 함께 외관은 아랍어 캘리그래피로 장식해 상징성을 더했습니다.

외관에 새겨진 아랍어는 두바이의 미래 비전을 담았습니다. "창조력의 산물은 우리가 떠난 후에도 오랜 유산으로 남는다", "미래는 기다림의 대상이 아닌 창조의 대상이다" 등의 내용입니다.

[촬영:방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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