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인수위 공식출범…‘통합·협치’기대 부응해야

입력 2022.03.19 (07:44) 수정 2022.03.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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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주 해설위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현판식을 열고 공식출범했습니다.

대선이 끝난 지 아흐레 만에, 역대 두 번째로 빨리 닻을 올렸습니다.

현판식에 앞서 인수위원 24명 인선도 매듭지어졌습니다. 오는 5월 20대 대통령 취임식 때까지 50여 일 동안 가동됩니다.

인수위는 정부의 조직과 기능, 예산 현황을 파악하고 정책기조 설정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당선인의 요청에 따라 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를 검증하고 취임행사 관련업무도 준비합니다.

핵심은 정책기조 설정과 조각 검증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위기 대응이 시급합니다.

당초 이달 말부터 확진자 수가 줄어들 전망이었지만 이젠 새 정부가 출범할 5월까지도 안심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미중 패권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 유가 앙등과 환율 불안 등 숱한 외교안보와 경제적 도전을 넘어설 대책도 세워야 합니다.

부동산과 저출산, 연금고갈, 성장동력 확보 등 나라 안의 과제를 푸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첫 내각은 새 정부의 순탄한 출범을 가르는 열쇱니다.

전문성과 도덕성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증이 이뤄져야 합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릴 첫 내각의 인사청문회는 여소야대 국회의 향후 행로를 내다보는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인수위원 구성이 특정학교 출신 등에 편중돼있고 여성과 2030세대를 제대로 대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다양성 부족 우려를 씻을 수 있는 가시적 후속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과거엔 줄을 대려는 발길 탓에 인수위 문턱이 닳는다는 쓴소리가 있었습니다.

인수위원들은 유력한 주요공직 후보들입니다.

폭넓은 소통 가운데서도 엄정한 처신과 내부기강 확립이 필요한 이윱니다.

인수위의 성패는 차기 정부 5년의 성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인수위는 통합과 협치라는 국민적 기대에 적극 부응해야 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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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3-19 07: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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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주 해설위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현판식을 열고 공식출범했습니다.

대선이 끝난 지 아흐레 만에, 역대 두 번째로 빨리 닻을 올렸습니다.

현판식에 앞서 인수위원 24명 인선도 매듭지어졌습니다. 오는 5월 20대 대통령 취임식 때까지 50여 일 동안 가동됩니다.

인수위는 정부의 조직과 기능, 예산 현황을 파악하고 정책기조 설정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당선인의 요청에 따라 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를 검증하고 취임행사 관련업무도 준비합니다.

핵심은 정책기조 설정과 조각 검증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위기 대응이 시급합니다.

당초 이달 말부터 확진자 수가 줄어들 전망이었지만 이젠 새 정부가 출범할 5월까지도 안심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미중 패권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 유가 앙등과 환율 불안 등 숱한 외교안보와 경제적 도전을 넘어설 대책도 세워야 합니다.

부동산과 저출산, 연금고갈, 성장동력 확보 등 나라 안의 과제를 푸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첫 내각은 새 정부의 순탄한 출범을 가르는 열쇱니다.

전문성과 도덕성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증이 이뤄져야 합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릴 첫 내각의 인사청문회는 여소야대 국회의 향후 행로를 내다보는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인수위원 구성이 특정학교 출신 등에 편중돼있고 여성과 2030세대를 제대로 대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다양성 부족 우려를 씻을 수 있는 가시적 후속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과거엔 줄을 대려는 발길 탓에 인수위 문턱이 닳는다는 쓴소리가 있었습니다.

인수위원들은 유력한 주요공직 후보들입니다.

폭넓은 소통 가운데서도 엄정한 처신과 내부기강 확립이 필요한 이윱니다.

인수위의 성패는 차기 정부 5년의 성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인수위는 통합과 협치라는 국민적 기대에 적극 부응해야 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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