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로 노랗게 물든 SNS…“우크라이나 지지합니다”

입력 2022.03.19 (08:01) 수정 2022.03.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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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개전 당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17일(현지시각)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는 780명이며 이 가운데 어린이 58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SNS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된 캠페인도 시작됐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해바라기를 든 EU 회원국 대사들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해바라기를 든 EU 회원국 대사들

■ '연대를 위한 해바라기' 캠페인 시작…"힘은 정의가 아니다"

태국 주재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은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SNS에서 '해바라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대사들은 17일부터 '연대를 위한 해바라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캠페인에는 데이비드 델리 주태국 EU 특명전권대사와 19개 EU 회원국 대사 및 외교단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각 대사관 페이스북에 해바라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사진과 함께 올린 메시지에서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의 국화입니다. 해바라기는 태국어로도 깊은 의미가 있는데 그건 태양을 견디어 낸다는 것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이 현재 러시아의 정당한 이유 없는 침략에 저항하고 견뎌내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바라기를 든 여러분의 모습을 SNS에 올려 우리의 '연대를 위한 해바라기' 캠페인에 동참해주기를 요청합니다. 우리는 힘이 정의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려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메시지 끝에는 #StandWithUkraine(우크라이나를 지지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붙였습니다.

SNS에 올라온 #StandWithUkraine(우크라이나를 지지합니다) 해시태그가 붙은 사진들SNS에 올라온 #StandWithUkraine(우크라이나를 지지합니다) 해시태그가 붙은 사진들

■ 우크라이나 국화 해바라기 '응원과 지지' 의미…SNS '노란 물결'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의 국화로, 러시아 침공 사태 이후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러시아 규탄 시위에서 우크라이나 지지의 의미로 자주 등장합니다.

러시아 병사에게 호통을 치는 우크라이나 여성러시아 병사에게 호통을 치는 우크라이나 여성

침공 초반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러시아 병사에게 다가가 "주머니에 이 씨들이나 넣어둬라. 너희들이 이 땅에 쓰러지면 해바라기가 자랄 테니"라고 호통을 친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우크라이나와 해바라기의 관계가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StandWithUkraine 해시태그를 붙여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영상과 사진이 수십만 건 올라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기에는 해바라기와 같은 노란색이 들어가 있는데, 많은 이들이 우크라이나의 상징이 된 노란색으로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Ukraine_world'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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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바라기로 노랗게 물든 SNS…“우크라이나 지지합니다”
    • 입력 2022-03-19 08:01:20
    • 수정2022-03-19 08:01:45
    세계는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개전 당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17일(현지시각)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는 780명이며 이 가운데 어린이 58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SNS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된 캠페인도 시작됐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해바라기를 든 EU 회원국 대사들
■ '연대를 위한 해바라기' 캠페인 시작…"힘은 정의가 아니다"

태국 주재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은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SNS에서 '해바라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대사들은 17일부터 '연대를 위한 해바라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캠페인에는 데이비드 델리 주태국 EU 특명전권대사와 19개 EU 회원국 대사 및 외교단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각 대사관 페이스북에 해바라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사진과 함께 올린 메시지에서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의 국화입니다. 해바라기는 태국어로도 깊은 의미가 있는데 그건 태양을 견디어 낸다는 것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이 현재 러시아의 정당한 이유 없는 침략에 저항하고 견뎌내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바라기를 든 여러분의 모습을 SNS에 올려 우리의 '연대를 위한 해바라기' 캠페인에 동참해주기를 요청합니다. 우리는 힘이 정의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려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메시지 끝에는 #StandWithUkraine(우크라이나를 지지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붙였습니다.

SNS에 올라온 #StandWithUkraine(우크라이나를 지지합니다) 해시태그가 붙은 사진들
■ 우크라이나 국화 해바라기 '응원과 지지' 의미…SNS '노란 물결'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의 국화로, 러시아 침공 사태 이후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러시아 규탄 시위에서 우크라이나 지지의 의미로 자주 등장합니다.

러시아 병사에게 호통을 치는 우크라이나 여성
침공 초반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러시아 병사에게 다가가 "주머니에 이 씨들이나 넣어둬라. 너희들이 이 땅에 쓰러지면 해바라기가 자랄 테니"라고 호통을 친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우크라이나와 해바라기의 관계가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StandWithUkraine 해시태그를 붙여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영상과 사진이 수십만 건 올라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기에는 해바라기와 같은 노란색이 들어가 있는데, 많은 이들이 우크라이나의 상징이 된 노란색으로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Ukraine_world'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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