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확산세 사흘째 주춤

입력 2022.03.19 (21:27) 수정 2022.03.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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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최다치를 기록했던 광주와 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째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2만 명대가 이어지고 있고, 정부도 다음 주쯤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긴장을 늦추기에는 아직 일러 보입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전남의 어제 하루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천여 명 줄어든 2만 2천 344명.

연일 최다치를 기록했던 확산세는 사흘째 주춤하는 양상입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도 총 1만 9천 126명이 집계돼 같은 시간대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부터 선별검사소와 함께 병·의원에서도 확진 판정이 가능해지면서, 주 초반에 확진자가 한꺼번에 몰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5일간 병·의원을 통한 확진 비율은 전체 확진자 가운데 광주가 38.3%, 전남이 39.4%를 차지했습니다.

검사 경로가 늘어나고, 의심 증상자가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실제 확진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높았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양성 판정률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 키트 검사 양성자를 확진자로 분류하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확진자 수가 늘었기 때문에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추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정부는 다음 주 중반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98%까지 치솟았던 광주시는 환자 재분류를 통해 급히 여분의 병상을 확보하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소아 백신 접종과 청소년 3차 접종 동참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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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산세 사흘째 주춤
    • 입력 2022-03-19 21:27:13
    • 수정2022-03-19 21:48:37
    뉴스9(광주)
[앵커]

연일 최다치를 기록했던 광주와 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째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2만 명대가 이어지고 있고, 정부도 다음 주쯤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긴장을 늦추기에는 아직 일러 보입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전남의 어제 하루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천여 명 줄어든 2만 2천 344명.

연일 최다치를 기록했던 확산세는 사흘째 주춤하는 양상입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도 총 1만 9천 126명이 집계돼 같은 시간대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부터 선별검사소와 함께 병·의원에서도 확진 판정이 가능해지면서, 주 초반에 확진자가 한꺼번에 몰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5일간 병·의원을 통한 확진 비율은 전체 확진자 가운데 광주가 38.3%, 전남이 39.4%를 차지했습니다.

검사 경로가 늘어나고, 의심 증상자가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실제 확진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높았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양성 판정률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 키트 검사 양성자를 확진자로 분류하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확진자 수가 늘었기 때문에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추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정부는 다음 주 중반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98%까지 치솟았던 광주시는 환자 재분류를 통해 급히 여분의 병상을 확보하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소아 백신 접종과 청소년 3차 접종 동참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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