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한국인 최초 세계실내육상 금메달

입력 2022.03.20 (21:32) 수정 2022.03.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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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불가능을 현실로 바꾼 우상혁,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상혁이 거수 경례를 한 뒤 소리를 지르며 자신감을 드러냅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2m 15는 뛰지 않고 패스한 우상혁, 2m 20을 훌쩍 넘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우상혁은 2m 24도 첫 번째 시도에서 성공해 승리의 V자를 그렸습니다.

경쾌한 도움닫기부터 힘찬 도약까지 몸이 가벼워보였습니다.

2m 28도 1차시기에서 넘은 뒤 특유의 흥겨운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높이가 2m 31로 올라가면서 우상혁은 1,2차 시기를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감을 되찾은 우상혁, 2m 34를 첫 도전에서 넘으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유일하게 2m 34를 기록한 우상혁은 한국인 최초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습니다.

올해 세계랭킹 1위답게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쓰며 7월 세계선수권까지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여자 높이뛰기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마후치크가 금메달을 따낸 뒤 국기를 들고 기쁨의 질주를 펼쳤습니다.

[야로슬라바 마후치크/우크라이나 : "조국 우크라이나와 국민에게 메달을 안기기 위해 뛰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남자 60m에서는 도쿄올림픽 2관왕 제이컵스가 결승선 통과 직전 역전에 성공해 0.003초 차로 우승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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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혁, 한국인 최초 세계실내육상 금메달
    • 입력 2022-03-20 21:32:02
    • 수정2022-03-20 21: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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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불가능을 현실로 바꾼 우상혁,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상혁이 거수 경례를 한 뒤 소리를 지르며 자신감을 드러냅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2m 15는 뛰지 않고 패스한 우상혁, 2m 20을 훌쩍 넘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우상혁은 2m 24도 첫 번째 시도에서 성공해 승리의 V자를 그렸습니다.

경쾌한 도움닫기부터 힘찬 도약까지 몸이 가벼워보였습니다.

2m 28도 1차시기에서 넘은 뒤 특유의 흥겨운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높이가 2m 31로 올라가면서 우상혁은 1,2차 시기를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감을 되찾은 우상혁, 2m 34를 첫 도전에서 넘으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유일하게 2m 34를 기록한 우상혁은 한국인 최초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습니다.

올해 세계랭킹 1위답게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쓰며 7월 세계선수권까지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여자 높이뛰기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마후치크가 금메달을 따낸 뒤 국기를 들고 기쁨의 질주를 펼쳤습니다.

[야로슬라바 마후치크/우크라이나 : "조국 우크라이나와 국민에게 메달을 안기기 위해 뛰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남자 60m에서는 도쿄올림픽 2관왕 제이컵스가 결승선 통과 직전 역전에 성공해 0.003초 차로 우승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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