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군 시설 80여 곳 공습”…젤렌스키 “이제 이스라엘이 지원할 때”

입력 2022.03.21 (06:13) 수정 2022.03.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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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군이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또 발사하고 우크라이나 군 시설을 공습하는 등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스라엘에 제재 동참과 무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내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블로 키릴렌코/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지사(어제) : "러시아군은 끊임없이 도시(마리우폴)에 대해 폭격과 공습, 사격을 하고 있습니다. 마리우폴 안에서 교전이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 80여 곳을 공습했다고 어제(20일) 밝혔습니다.

또,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과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군 연료 저장시설을 파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 의회를 상대로 한 연설에서 왜 이스라엘이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지 묻고 싶다며, 이제 이스라엘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어제) : "왜 우리가 이스라엘로부터 무기를 지원받을 수 없는지, 왜 이스라엘이 러시아에 강한 제재를 하지 않는지 묻고 싶습니다."]

한편, 호주는 알루미늄 원료의 대러시아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우크라이나에 방어무기를 추가 지원한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스콧 모리슨/호주 총리(어제) : "2,100만 달러 상당의 방어무기가 우크라이나군에 제공될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전쟁에 대해 살육과 잔학행위가 매일 되풀이되는 대학살이라며, 국제사회 모두가 전쟁을 끝내기 위해 진정으로 노력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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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21 06:13:12
    • 수정2022-03-21 07: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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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군이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또 발사하고 우크라이나 군 시설을 공습하는 등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스라엘에 제재 동참과 무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내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블로 키릴렌코/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지사(어제) : "러시아군은 끊임없이 도시(마리우폴)에 대해 폭격과 공습, 사격을 하고 있습니다. 마리우폴 안에서 교전이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 80여 곳을 공습했다고 어제(20일) 밝혔습니다.

또,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과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군 연료 저장시설을 파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 의회를 상대로 한 연설에서 왜 이스라엘이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지 묻고 싶다며, 이제 이스라엘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어제) : "왜 우리가 이스라엘로부터 무기를 지원받을 수 없는지, 왜 이스라엘이 러시아에 강한 제재를 하지 않는지 묻고 싶습니다."]

한편, 호주는 알루미늄 원료의 대러시아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우크라이나에 방어무기를 추가 지원한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스콧 모리슨/호주 총리(어제) : "2,100만 달러 상당의 방어무기가 우크라이나군에 제공될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전쟁에 대해 살육과 잔학행위가 매일 되풀이되는 대학살이라며, 국제사회 모두가 전쟁을 끝내기 위해 진정으로 노력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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