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모임 8명까지 가능…접종한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입력 2022.03.21 (07:06)
수정 2022.03.21 (09: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3만 4,708명입니다.
60만 명 대를 기록했던 지난주 목요일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졌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정점을 기록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게 전문가 분석입니다.
오히려 2~3주 후 급증할 중환자와 사망자 대비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3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17일 최대 확진자 수 62만 명을 기록한 뒤 사흘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이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아마 다음 주 정도가 되면 우세종화가 될 것 같은데요, 유럽 사례를 보면 BA.2가 우세종이 되면서 다시 한번 (상승) 커브가 나타나는 경향들도 있거든요."]
사망자는 하루 사이 327명 늘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는데, 예순 살 이상 고령층에서 96% 넘게 차지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33명으로 2주 가까이 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7.6%까지 차올랐는데 특히 비수도권 지역은 중환자 병상 4개 중 3개 병상이 이미 사용 중입니다.
앞으로 2~3주 안에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정점에 달할 걸로 예상돼 병상과 의료 인력 부족은 심각해질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 의료진 확진마저 잇따르고 있어 의료 공백도 우려됩니다.
[최원석/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환자들이) 의료진을 만나거나 관리를 받거나, 또는 중증으로 진행하는 증상이 있을 때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고 필요한 진료를 못 받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새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영업 시간은 밤 11시까지로 유지되지만,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또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도 없어집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3만 4,708명입니다.
60만 명 대를 기록했던 지난주 목요일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졌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정점을 기록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게 전문가 분석입니다.
오히려 2~3주 후 급증할 중환자와 사망자 대비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3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17일 최대 확진자 수 62만 명을 기록한 뒤 사흘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이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아마 다음 주 정도가 되면 우세종화가 될 것 같은데요, 유럽 사례를 보면 BA.2가 우세종이 되면서 다시 한번 (상승) 커브가 나타나는 경향들도 있거든요."]
사망자는 하루 사이 327명 늘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는데, 예순 살 이상 고령층에서 96% 넘게 차지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33명으로 2주 가까이 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7.6%까지 차올랐는데 특히 비수도권 지역은 중환자 병상 4개 중 3개 병상이 이미 사용 중입니다.
앞으로 2~3주 안에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정점에 달할 걸로 예상돼 병상과 의료 인력 부족은 심각해질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 의료진 확진마저 잇따르고 있어 의료 공백도 우려됩니다.
[최원석/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환자들이) 의료진을 만나거나 관리를 받거나, 또는 중증으로 진행하는 증상이 있을 때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고 필요한 진료를 못 받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새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영업 시간은 밤 11시까지로 유지되지만,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또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도 없어집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밤 11시·모임 8명까지 가능…접종한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
- 입력 2022-03-21 07:06:30
- 수정2022-03-21 09:02:49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3만 4,708명입니다.
60만 명 대를 기록했던 지난주 목요일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졌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정점을 기록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게 전문가 분석입니다.
오히려 2~3주 후 급증할 중환자와 사망자 대비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3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17일 최대 확진자 수 62만 명을 기록한 뒤 사흘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이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아마 다음 주 정도가 되면 우세종화가 될 것 같은데요, 유럽 사례를 보면 BA.2가 우세종이 되면서 다시 한번 (상승) 커브가 나타나는 경향들도 있거든요."]
사망자는 하루 사이 327명 늘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는데, 예순 살 이상 고령층에서 96% 넘게 차지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33명으로 2주 가까이 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7.6%까지 차올랐는데 특히 비수도권 지역은 중환자 병상 4개 중 3개 병상이 이미 사용 중입니다.
앞으로 2~3주 안에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정점에 달할 걸로 예상돼 병상과 의료 인력 부족은 심각해질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 의료진 확진마저 잇따르고 있어 의료 공백도 우려됩니다.
[최원석/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환자들이) 의료진을 만나거나 관리를 받거나, 또는 중증으로 진행하는 증상이 있을 때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고 필요한 진료를 못 받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새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영업 시간은 밤 11시까지로 유지되지만,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또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도 없어집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3만 4,708명입니다.
60만 명 대를 기록했던 지난주 목요일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졌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정점을 기록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게 전문가 분석입니다.
오히려 2~3주 후 급증할 중환자와 사망자 대비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3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17일 최대 확진자 수 62만 명을 기록한 뒤 사흘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이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아마 다음 주 정도가 되면 우세종화가 될 것 같은데요, 유럽 사례를 보면 BA.2가 우세종이 되면서 다시 한번 (상승) 커브가 나타나는 경향들도 있거든요."]
사망자는 하루 사이 327명 늘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는데, 예순 살 이상 고령층에서 96% 넘게 차지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33명으로 2주 가까이 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7.6%까지 차올랐는데 특히 비수도권 지역은 중환자 병상 4개 중 3개 병상이 이미 사용 중입니다.
앞으로 2~3주 안에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정점에 달할 걸로 예상돼 병상과 의료 인력 부족은 심각해질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 의료진 확진마저 잇따르고 있어 의료 공백도 우려됩니다.
[최원석/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환자들이) 의료진을 만나거나 관리를 받거나, 또는 중증으로 진행하는 증상이 있을 때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고 필요한 진료를 못 받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새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영업 시간은 밤 11시까지로 유지되지만,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또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도 없어집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
-
-
석혜원 기자 hey1@kbs.co.kr
석혜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