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나흘째 감소…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도입

입력 2022.03.21 (14:04) 수정 2022.03.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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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는 나흘 연속 감소했지만, 중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많은데요.

정부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병상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주부터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도입하는 등 치료제 조기 확보에 나섰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20만 9천여 명으로 어제보다 13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중환자와 사망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97명 늘어 1,130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도 어제와 비슷하게 329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주간 치명률이 5주 연속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서 정점을 겪은 다른 나라보다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누적 치명률 규모는 앞서 정점기를 거친 미국, 영국, 프랑스 등과 비교할 때 약 4분의 1 이하 수준입니다.”]

정부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관리하고, 병상 회전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중환자 병상의 재원 적정성 평가 기간을 5일에서 3일로 줄여 권고 없이도 곧바로 퇴실 명령을 내릴 수 있게 했습니다.

준-중증 병상은 호흡기 질환자를 중심으로 배정합니다.

또, 늘어나는 먹는 치료제 수요에 맞춰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이번 주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팍스로비드 9만 5천 명 분은 다음 달 도입 예정입니다.

사망자가 늘면서 전국 화장장에 대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안치 시설을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오늘부터 12살에서 17살 청소년 3차 접종이 시작됐다며, 고위험군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3차 접종자의 치명률은 0.03%로, 2차 접종자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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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 나흘째 감소…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도입
    • 입력 2022-03-21 14:04:07
    • 수정2022-03-21 14:38:54
    뉴스2
[앵커]

확진자는 나흘 연속 감소했지만, 중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많은데요.

정부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병상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주부터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도입하는 등 치료제 조기 확보에 나섰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20만 9천여 명으로 어제보다 13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중환자와 사망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97명 늘어 1,130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도 어제와 비슷하게 329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주간 치명률이 5주 연속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서 정점을 겪은 다른 나라보다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누적 치명률 규모는 앞서 정점기를 거친 미국, 영국, 프랑스 등과 비교할 때 약 4분의 1 이하 수준입니다.”]

정부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관리하고, 병상 회전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중환자 병상의 재원 적정성 평가 기간을 5일에서 3일로 줄여 권고 없이도 곧바로 퇴실 명령을 내릴 수 있게 했습니다.

준-중증 병상은 호흡기 질환자를 중심으로 배정합니다.

또, 늘어나는 먹는 치료제 수요에 맞춰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이번 주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팍스로비드 9만 5천 명 분은 다음 달 도입 예정입니다.

사망자가 늘면서 전국 화장장에 대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안치 시설을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오늘부터 12살에서 17살 청소년 3차 접종이 시작됐다며, 고위험군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3차 접종자의 치명률은 0.03%로, 2차 접종자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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