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집무실 이전 계획 무리…인수위에 우려 전할 것”

입력 2022.03.21 (17:01) 수정 2022.03.21 (1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청와대가 새 정부 출범까지 시간을 감안하면 무리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당선인 측과 인수위에 이런 우려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철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확대관계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안건은 어제 윤석열 당선인이 밝힌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이었습니다.

청와대는 조금 전 회의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새 정부 출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시일 안에 국방부와 합참,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경호처 등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무리한 점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당선인 측과 인수위에 이런 우려를 전하고 필요한 협의 충분히 거쳐 최종 입장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도 과거 대선 때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한 바 있어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뜻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보와 관련해 큰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선 어느 때 보다 안보 역량이 필요한 정부 교체기에 준비되지 않은 채 합참과 국방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이전은 안보 공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청와대 기준 비행금지구역 등 대공방어 체계를 조정해야 하는 문제도 검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내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집무실 이전과 관련한 예비비 상정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시간을 갖고 충분히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내일 상정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靑 “집무실 이전 계획 무리…인수위에 우려 전할 것”
    • 입력 2022-03-21 17:01:01
    • 수정2022-03-21 17:27:36
    뉴스 5
[앵커]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청와대가 새 정부 출범까지 시간을 감안하면 무리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당선인 측과 인수위에 이런 우려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철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확대관계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안건은 어제 윤석열 당선인이 밝힌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이었습니다.

청와대는 조금 전 회의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새 정부 출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시일 안에 국방부와 합참,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경호처 등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무리한 점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당선인 측과 인수위에 이런 우려를 전하고 필요한 협의 충분히 거쳐 최종 입장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도 과거 대선 때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한 바 있어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뜻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보와 관련해 큰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선 어느 때 보다 안보 역량이 필요한 정부 교체기에 준비되지 않은 채 합참과 국방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이전은 안보 공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청와대 기준 비행금지구역 등 대공방어 체계를 조정해야 하는 문제도 검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내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집무실 이전과 관련한 예비비 상정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시간을 갖고 충분히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내일 상정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김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