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격리 면제…제주 하늘길은?

입력 2022.03.21 (19:06) 수정 2022.03.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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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국제 항공노선이 속속 복구되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당장 국제선 운항 재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단 제주도와 도내 여행업계는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텅 빈 제주국제공항 3층 국제선 출국장.

코로나19 여파로 2년째 개점휴업 중입니다.

코로나 사태 직전인 2019년까지 중국과 일본, 대만 등 6개국에 25개 노선이 운영됐습니다.

하지만 2020년 4월을 기점으로 모든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하면서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의 경우 해외 하늘길이 속속 복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공항의 경우 국제선 노선 운항이 언제쯤 재개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초, 지방공항별 항공 수요와 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제주국제공항 등의 해외 하늘길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제주의 경우 해외 항공 수요 충족을 위해서는 2020년 2월 중단된 무사증 입국 재개 여부부터 우선 결정이 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금환/제주도관광협회 국제여행업 제1분과위원장 : "무사증 입국 제도를 빨리 재개함과 동시에 제주 직항 국제선 운항이 빨리 이뤄져야 우리 업계가 큰 힘이 돼서."]

일단, 제주도는 국토부에 도내 여행업계 등의 요청을 전달하는 동시에, 국제선 운항 재개에 맞춰 다양한 노선이 회복될 수 있도록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제주도 관계자 : "국제선이 재개되는 즉시 신속하게 다양한 노선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항공사가 기피하는 적자 노선에 대해서 손실보전대책도 수립해 놓은 상황입니다."]

특히, 국제선 재개의 관건인 무사증 제도와 관련해 법무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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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제주 하늘길은?
    • 입력 2022-03-21 19:06:13
    • 수정2022-03-21 21:15:39
    뉴스7(제주)
[앵커]

오늘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국제 항공노선이 속속 복구되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당장 국제선 운항 재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단 제주도와 도내 여행업계는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텅 빈 제주국제공항 3층 국제선 출국장.

코로나19 여파로 2년째 개점휴업 중입니다.

코로나 사태 직전인 2019년까지 중국과 일본, 대만 등 6개국에 25개 노선이 운영됐습니다.

하지만 2020년 4월을 기점으로 모든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하면서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의 경우 해외 하늘길이 속속 복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공항의 경우 국제선 노선 운항이 언제쯤 재개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초, 지방공항별 항공 수요와 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제주국제공항 등의 해외 하늘길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제주의 경우 해외 항공 수요 충족을 위해서는 2020년 2월 중단된 무사증 입국 재개 여부부터 우선 결정이 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금환/제주도관광협회 국제여행업 제1분과위원장 : "무사증 입국 제도를 빨리 재개함과 동시에 제주 직항 국제선 운항이 빨리 이뤄져야 우리 업계가 큰 힘이 돼서."]

일단, 제주도는 국토부에 도내 여행업계 등의 요청을 전달하는 동시에, 국제선 운항 재개에 맞춰 다양한 노선이 회복될 수 있도록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제주도 관계자 : "국제선이 재개되는 즉시 신속하게 다양한 노선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항공사가 기피하는 적자 노선에 대해서 손실보전대책도 수립해 놓은 상황입니다."]

특히, 국제선 재개의 관건인 무사증 제도와 관련해 법무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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