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고대부터 현대…한국 채색화 흐름 한눈에

입력 2022.03.21 (20:04) 수정 2022.03.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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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천 년을 이어온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내일부터 진주에서 열립니다.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조선시대 민화 등 한국 미술사에서 손꼽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려 공민왕이 그린 '천산대렵도'입니다.

사냥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은 기운찬 필치와 섬세한 채색이 특징입니다.

조선 천재 화가로 불리는 단원 김홍도의 '신선도'입니다.

각각의 폭마다 다른 신선을 그렸는 데, 옅은 배경 색과 짙은 인물 색의 대비가 눈에 띕니다.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입니다.

전시 작품은 모두 72점.

고구려 고분벽화를 시작으로 조선 김홍도와 신윤복의 채색화, 박생광, 천경자 등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 유력 미술관 14곳과 여러 개인 소장가들이 기꺼이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최유미/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이렇게 고대 미술품과 중세 미술품, 현대 작가의 작품까지 한 자리에 모인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이 나오는 작품이 많은 것도 이번 전시의 특징입니다.

고려 불화에서 여성의 모습으로 그려진 관음보살, 조선시대 논개·춘향 등의 초상이 대표적입니다.

[최유미/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이번 전시회를) 눈여겨 보시면, 한국에서 왕실뿐만 아니라 민간에서까지 채색화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한눈에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채색화의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전, 이번 전시회는 국립진주박물관과 이성자미술관에서 오는 6월 19일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형제간 다툼 추정’ 2명 사망·1명 위독

오늘(21일) 오전 10시쯤 사천시 사천읍의 한 주택에서 형제들 간 다툼으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동생인 50대와 형인 6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이들의 형인 6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유족과 마을 주민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울산혁신도시 채용설명회 다음 달 열려

경남·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가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온라인으로 열립니다.

이번 설명회는 경남·울산 채용광역화 시행 뒤 열리는 첫 합동 채용설명회로, 경남 10곳, 울산 7곳의 이전 공공기관 17곳이 모두 참가합니다.

진주시, 농가 백여 곳에 1% 금리 대출 지원

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백여 곳에 농업기금 70억 원을 융자 지원합니다.

종자구입비 등 운영자금과 설비 개선 등 시설자금을 최대 2억 원까지 1% 금리로 대출하고 거치 기간을 두고 3년 동안 돌려받습니다.

대출 신청은 운영자금은 오는 6월 초까지, 시설 자금은 11월 말까지 받습니다.

하동군 ‘화개 십리벚꽃길 개화’ 실시간 제공

십리벚꽃길로 알려진 하동 화개면 일원의 벚꽃 개화 상황을 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동군은 군청 누리집을 통해 벚꽃 개화 상황을 전합니다.

특히,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시기에는 근접 화면을 보여주고, 꽃이 피는 시기에는 원거리 화면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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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고대부터 현대…한국 채색화 흐름 한눈에
    • 입력 2022-03-21 20:04:44
    • 수정2022-03-21 20:34:17
    뉴스7(창원)
[앵커]

수천 년을 이어온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내일부터 진주에서 열립니다.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조선시대 민화 등 한국 미술사에서 손꼽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려 공민왕이 그린 '천산대렵도'입니다.

사냥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은 기운찬 필치와 섬세한 채색이 특징입니다.

조선 천재 화가로 불리는 단원 김홍도의 '신선도'입니다.

각각의 폭마다 다른 신선을 그렸는 데, 옅은 배경 색과 짙은 인물 색의 대비가 눈에 띕니다.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입니다.

전시 작품은 모두 72점.

고구려 고분벽화를 시작으로 조선 김홍도와 신윤복의 채색화, 박생광, 천경자 등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 유력 미술관 14곳과 여러 개인 소장가들이 기꺼이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최유미/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이렇게 고대 미술품과 중세 미술품, 현대 작가의 작품까지 한 자리에 모인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이 나오는 작품이 많은 것도 이번 전시의 특징입니다.

고려 불화에서 여성의 모습으로 그려진 관음보살, 조선시대 논개·춘향 등의 초상이 대표적입니다.

[최유미/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이번 전시회를) 눈여겨 보시면, 한국에서 왕실뿐만 아니라 민간에서까지 채색화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한눈에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채색화의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전, 이번 전시회는 국립진주박물관과 이성자미술관에서 오는 6월 19일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형제간 다툼 추정’ 2명 사망·1명 위독

오늘(21일) 오전 10시쯤 사천시 사천읍의 한 주택에서 형제들 간 다툼으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동생인 50대와 형인 6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이들의 형인 6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유족과 마을 주민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울산혁신도시 채용설명회 다음 달 열려

경남·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가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온라인으로 열립니다.

이번 설명회는 경남·울산 채용광역화 시행 뒤 열리는 첫 합동 채용설명회로, 경남 10곳, 울산 7곳의 이전 공공기관 17곳이 모두 참가합니다.

진주시, 농가 백여 곳에 1% 금리 대출 지원

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백여 곳에 농업기금 70억 원을 융자 지원합니다.

종자구입비 등 운영자금과 설비 개선 등 시설자금을 최대 2억 원까지 1% 금리로 대출하고 거치 기간을 두고 3년 동안 돌려받습니다.

대출 신청은 운영자금은 오는 6월 초까지, 시설 자금은 11월 말까지 받습니다.

하동군 ‘화개 십리벚꽃길 개화’ 실시간 제공

십리벚꽃길로 알려진 하동 화개면 일원의 벚꽃 개화 상황을 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동군은 군청 누리집을 통해 벚꽃 개화 상황을 전합니다.

특히,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시기에는 근접 화면을 보여주고, 꽃이 피는 시기에는 원거리 화면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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