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 함락 위기…지금 우크라이나는?

입력 2022.03.22 (00:04) 수정 2022.03.2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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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최후통첩을 받은 남부 도시 마리우폴은 함락 위기에 처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도심 한복판까지 밀고 들어온 러시아군과 시가전을 벌이고 있지만 사실상 전세가 기울어 방어능력을 상실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우크라이나 전황을 볼까요?

보시는 것처럼 붉은색 부분은 이미 러시아군이 장악한 지역입니다.

앞서 보신 마리우폴과 함께 동부 대도시 하르키우, 수도 키이우 등이 집중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70km 떨어진 서부 도시 르비우까지 포격이 가해졌습니다.

항구 도시 오데사 외곽이 오늘 첫 공격을 당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코지츠키/르비우 주지사 : "러시아군이 르비우를 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시민들, 어린이와 여성 피란민들과 싸운다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그들에게 자비라고는 없습니다."]

러시아군은 극초음속 미사일도 두 차례나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속전속결을 의도했던 러시아가 사실상 교착상태가 길어지면서 화력을 높이는 것 아니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출처:CNN : "이 전쟁을 멈출 가능성이 단 1%만 있다고 해도 우리는 그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겁니다. 협상 없이는 이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봅니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앞으로 2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러시아군의 공격 능력과 우크라 군의 방어 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시점에서 협상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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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3-22 0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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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최후통첩을 받은 남부 도시 마리우폴은 함락 위기에 처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도심 한복판까지 밀고 들어온 러시아군과 시가전을 벌이고 있지만 사실상 전세가 기울어 방어능력을 상실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우크라이나 전황을 볼까요?

보시는 것처럼 붉은색 부분은 이미 러시아군이 장악한 지역입니다.

앞서 보신 마리우폴과 함께 동부 대도시 하르키우, 수도 키이우 등이 집중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70km 떨어진 서부 도시 르비우까지 포격이 가해졌습니다.

항구 도시 오데사 외곽이 오늘 첫 공격을 당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코지츠키/르비우 주지사 : "러시아군이 르비우를 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시민들, 어린이와 여성 피란민들과 싸운다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그들에게 자비라고는 없습니다."]

러시아군은 극초음속 미사일도 두 차례나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속전속결을 의도했던 러시아가 사실상 교착상태가 길어지면서 화력을 높이는 것 아니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출처:CNN : "이 전쟁을 멈출 가능성이 단 1%만 있다고 해도 우리는 그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겁니다. 협상 없이는 이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봅니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앞으로 2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러시아군의 공격 능력과 우크라 군의 방어 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시점에서 협상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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