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걸린 인수위 “통의동서 국정 처리…靑은 개방”
입력 2022.03.22 (06:05)
수정 2022.03.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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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같은 청와대 입장 발표 뒤, 윤석열 당선인 측이 내놓은 입장, 강경합니다.
윤 당선인 측은 청와대가 협조를 거부하면 취임 후, 통의동 사무실에서 국정 과제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 측 반응은 청와대 입장 발표 후 2시간이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5줄짜리 입장문은 "안타깝다"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우선, 용산 이전 계획을 국민께 정중하고 소상히 말씀 드렸다며 충분히 설명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입장을 인수 인계 업무에 대한 협조 거부로 규정했습니다.
[김은혜/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사항에 대해서 협조를 거부하신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당선인 측은 이어, 이전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해도, 기존의 청와대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은혜/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윤 당선인은 통의동에서 정부 출범 직후부터 바로 조치할 시급한 민생 문제와 국정 과제를 처리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통의동의 당선인 집무실을 쓰며, 용산 이전을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당선인 측은 또, 당초 공언한 대로 5월 10일 0시를 기해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면 충돌 양상입니다.
인수위가 이전 작업에 필요하다며 신청한 예비비 496억 원의 국무회의 처리 계획도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됐습니다.
취임에 맞춘 집무실 이전 계획의 첫 고비부터 벽에 부딪친 셈인데 인수위 내에서는 합참이 당장 이전도 아니고, 국방부 지하 벙커 등이 있는데, 무슨 안보 공백이 생기느냐, 같은 반박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서수민
이같은 청와대 입장 발표 뒤, 윤석열 당선인 측이 내놓은 입장, 강경합니다.
윤 당선인 측은 청와대가 협조를 거부하면 취임 후, 통의동 사무실에서 국정 과제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 측 반응은 청와대 입장 발표 후 2시간이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5줄짜리 입장문은 "안타깝다"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우선, 용산 이전 계획을 국민께 정중하고 소상히 말씀 드렸다며 충분히 설명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입장을 인수 인계 업무에 대한 협조 거부로 규정했습니다.
[김은혜/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사항에 대해서 협조를 거부하신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당선인 측은 이어, 이전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해도, 기존의 청와대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은혜/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윤 당선인은 통의동에서 정부 출범 직후부터 바로 조치할 시급한 민생 문제와 국정 과제를 처리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통의동의 당선인 집무실을 쓰며, 용산 이전을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당선인 측은 또, 당초 공언한 대로 5월 10일 0시를 기해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면 충돌 양상입니다.
인수위가 이전 작업에 필요하다며 신청한 예비비 496억 원의 국무회의 처리 계획도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됐습니다.
취임에 맞춘 집무실 이전 계획의 첫 고비부터 벽에 부딪친 셈인데 인수위 내에서는 합참이 당장 이전도 아니고, 국방부 지하 벙커 등이 있는데, 무슨 안보 공백이 생기느냐, 같은 반박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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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22 0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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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청와대 입장 발표 뒤, 윤석열 당선인 측이 내놓은 입장, 강경합니다.
윤 당선인 측은 청와대가 협조를 거부하면 취임 후, 통의동 사무실에서 국정 과제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 측 반응은 청와대 입장 발표 후 2시간이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5줄짜리 입장문은 "안타깝다"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우선, 용산 이전 계획을 국민께 정중하고 소상히 말씀 드렸다며 충분히 설명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입장을 인수 인계 업무에 대한 협조 거부로 규정했습니다.
[김은혜/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사항에 대해서 협조를 거부하신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당선인 측은 이어, 이전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해도, 기존의 청와대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은혜/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윤 당선인은 통의동에서 정부 출범 직후부터 바로 조치할 시급한 민생 문제와 국정 과제를 처리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통의동의 당선인 집무실을 쓰며, 용산 이전을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당선인 측은 또, 당초 공언한 대로 5월 10일 0시를 기해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면 충돌 양상입니다.
인수위가 이전 작업에 필요하다며 신청한 예비비 496억 원의 국무회의 처리 계획도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됐습니다.
취임에 맞춘 집무실 이전 계획의 첫 고비부터 벽에 부딪친 셈인데 인수위 내에서는 합참이 당장 이전도 아니고, 국방부 지하 벙커 등이 있는데, 무슨 안보 공백이 생기느냐, 같은 반박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서수민
이같은 청와대 입장 발표 뒤, 윤석열 당선인 측이 내놓은 입장, 강경합니다.
윤 당선인 측은 청와대가 협조를 거부하면 취임 후, 통의동 사무실에서 국정 과제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 측 반응은 청와대 입장 발표 후 2시간이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5줄짜리 입장문은 "안타깝다"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우선, 용산 이전 계획을 국민께 정중하고 소상히 말씀 드렸다며 충분히 설명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입장을 인수 인계 업무에 대한 협조 거부로 규정했습니다.
[김은혜/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사항에 대해서 협조를 거부하신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당선인 측은 이어, 이전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해도, 기존의 청와대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은혜/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윤 당선인은 통의동에서 정부 출범 직후부터 바로 조치할 시급한 민생 문제와 국정 과제를 처리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통의동의 당선인 집무실을 쓰며, 용산 이전을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당선인 측은 또, 당초 공언한 대로 5월 10일 0시를 기해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면 충돌 양상입니다.
인수위가 이전 작업에 필요하다며 신청한 예비비 496억 원의 국무회의 처리 계획도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됐습니다.
취임에 맞춘 집무실 이전 계획의 첫 고비부터 벽에 부딪친 셈인데 인수위 내에서는 합참이 당장 이전도 아니고, 국방부 지하 벙커 등이 있는데, 무슨 안보 공백이 생기느냐, 같은 반박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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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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