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부산 관광·여행업계도 준비 분주

입력 2022.03.22 (19:22) 수정 2022.03.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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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는 격리 의무가 면제됩니다.

2년 만에 다시 해외 여행의 길이 열린 건데요,

지역 관광·여행업계도 손님 맞을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여행 상품 대신 국내 골프여행 상품을 주로 다뤘던 여행사입니다.

뚝 끊겼던 항공권과 해외 여행 문의 전화가 최근 하루 20~30통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사이판 항공 노선이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됐고, 다음 달엔 부산-괌 노선도 열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해외 입국자 의무 격리가 면제돼 어느 때보다 해외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필승/여행사 대표 : "사이판과 괌은 에어텔을 비롯해서 골프 패키지(여행)까지 준비는 돼 있습니다. 국내 골프장이 수요가 많다 보니 이분들이 해외로 나가서 (치려는) 골프 고객들로 많이 준비하고 있고…."]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여행 수요의 발목을 잡는 상황.

실제로 에어부산 부산-사이판 노선은 지난달 말 50%까지 회복됐다 최근에 다시 10%대로 줄었습니다.

3월은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인 데다 항공료까지 오르는 추세여서,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 입국자 의무격리 면제가 지역 여행업계 활기로 이어지려면, 괌과 사이판으로만 묶인 김해공항의 국외 노선 확대가 필수적입니다.

[김의중/부산시관광협회 사무국장 : "사이판과 괌 중심으로 주 4회씩 가게 되면 붐은 일어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붐이 전체라 할 수 없고, 시기적으로 5월 가정의 달, 7, 8월 여름철 돼야 (해외여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여행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크루즈 입국도 재개될 것으로 보여 지역 관광업계는 외국인 관광객을 맞기 위한 준비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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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부산 관광·여행업계도 준비 분주
    • 입력 2022-03-22 19:22:51
    • 수정2022-03-22 19:35:20
    뉴스7(창원)
[앵커]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는 격리 의무가 면제됩니다.

2년 만에 다시 해외 여행의 길이 열린 건데요,

지역 관광·여행업계도 손님 맞을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여행 상품 대신 국내 골프여행 상품을 주로 다뤘던 여행사입니다.

뚝 끊겼던 항공권과 해외 여행 문의 전화가 최근 하루 20~30통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사이판 항공 노선이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됐고, 다음 달엔 부산-괌 노선도 열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해외 입국자 의무 격리가 면제돼 어느 때보다 해외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필승/여행사 대표 : "사이판과 괌은 에어텔을 비롯해서 골프 패키지(여행)까지 준비는 돼 있습니다. 국내 골프장이 수요가 많다 보니 이분들이 해외로 나가서 (치려는) 골프 고객들로 많이 준비하고 있고…."]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여행 수요의 발목을 잡는 상황.

실제로 에어부산 부산-사이판 노선은 지난달 말 50%까지 회복됐다 최근에 다시 10%대로 줄었습니다.

3월은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인 데다 항공료까지 오르는 추세여서,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 입국자 의무격리 면제가 지역 여행업계 활기로 이어지려면, 괌과 사이판으로만 묶인 김해공항의 국외 노선 확대가 필수적입니다.

[김의중/부산시관광협회 사무국장 : "사이판과 괌 중심으로 주 4회씩 가게 되면 붐은 일어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붐이 전체라 할 수 없고, 시기적으로 5월 가정의 달, 7, 8월 여름철 돼야 (해외여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여행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크루즈 입국도 재개될 것으로 보여 지역 관광업계는 외국인 관광객을 맞기 위한 준비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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