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용산 이전…주민들은 ‘기대-우려’ 교차
입력 2022.03.23 (07:54)
수정 2022.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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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집무실의 서울 용산 이전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기대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낙후된 환경 개선과 용산공원 조기 조성은 기대하고 있지만, 개발 제한이나 교통체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윤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방부 청사에서 4백 미터 떨어진 이 아파트는 지은지 52년이 됐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오면, 주변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진원진/자영업자 : "굉장히 흉물처럼 보여요. 리모델링도 안 돼 있고 그래서..대통령이 오게 되니까 빨리 추진해서…"]
[이현진/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원장 : "아무리 못해도 35층에서 40층이 올라가게끔 되어 있는 땅인데, 아니 효자동 같은데 가보면 전부 5층이라고 하니…개발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이다."]
일단 부동산 문의는 늘었습니다.
[이만수/공인중개사 : "외부에서 매수 문의하는 분도 조금씩 느는 것 같은…지금은 좀 최종 영향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조금 더 두고 봐야 되지 않을까…"]
용산이 국가의 상징적인 장소로 바뀌는 데 따른 실익 계산도 조금씩 다릅니다.
국방부 청사 인근의 도로입니다.
현재는 청와대와 광화문을 중심으로 집회가 많이 열리고 있지만, 집무실이 이전하면 집회 장소도 이곳으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영식/주민 : "아무래도 여기도 문재인 정부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데모를 안 하겠습니까?"]
[백승훈/지역 상인 : "공원화가 더 활성화된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유동인구가 좀 많아져서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지 않을까."]
성급한 추진이다, 국민들과의 소통에는 도움이 될거다란 의견이 맞섭니다.
[이현진 : "사전에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걸 방비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 세워놓고(해야하는데…)"]
[김상언/주민 : "더 많은 주민들과 소통과 대화를 할 수 있있기 때문에 지역 여건이 훨씬 더 좋아지지 않을까…"]
경찰은 만약 윤석열 당선인이 한남동 공관에서 출퇴근을 해도 구간별로 일시 통제만 하면 돼 시민 불편이 크지는 않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집회 관리와 경비, 경호 등에도 문제가 없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차정남
대통령 집무실의 서울 용산 이전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기대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낙후된 환경 개선과 용산공원 조기 조성은 기대하고 있지만, 개발 제한이나 교통체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윤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방부 청사에서 4백 미터 떨어진 이 아파트는 지은지 52년이 됐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오면, 주변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진원진/자영업자 : "굉장히 흉물처럼 보여요. 리모델링도 안 돼 있고 그래서..대통령이 오게 되니까 빨리 추진해서…"]
[이현진/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원장 : "아무리 못해도 35층에서 40층이 올라가게끔 되어 있는 땅인데, 아니 효자동 같은데 가보면 전부 5층이라고 하니…개발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이다."]
일단 부동산 문의는 늘었습니다.
[이만수/공인중개사 : "외부에서 매수 문의하는 분도 조금씩 느는 것 같은…지금은 좀 최종 영향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조금 더 두고 봐야 되지 않을까…"]
용산이 국가의 상징적인 장소로 바뀌는 데 따른 실익 계산도 조금씩 다릅니다.
국방부 청사 인근의 도로입니다.
현재는 청와대와 광화문을 중심으로 집회가 많이 열리고 있지만, 집무실이 이전하면 집회 장소도 이곳으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영식/주민 : "아무래도 여기도 문재인 정부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데모를 안 하겠습니까?"]
[백승훈/지역 상인 : "공원화가 더 활성화된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유동인구가 좀 많아져서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지 않을까."]
성급한 추진이다, 국민들과의 소통에는 도움이 될거다란 의견이 맞섭니다.
[이현진 : "사전에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걸 방비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 세워놓고(해야하는데…)"]
[김상언/주민 : "더 많은 주민들과 소통과 대화를 할 수 있있기 때문에 지역 여건이 훨씬 더 좋아지지 않을까…"]
경찰은 만약 윤석열 당선인이 한남동 공관에서 출퇴근을 해도 구간별로 일시 통제만 하면 돼 시민 불편이 크지는 않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집회 관리와 경비, 경호 등에도 문제가 없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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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용산 이전…주민들은 ‘기대-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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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23 08: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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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의 서울 용산 이전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기대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낙후된 환경 개선과 용산공원 조기 조성은 기대하고 있지만, 개발 제한이나 교통체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윤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방부 청사에서 4백 미터 떨어진 이 아파트는 지은지 52년이 됐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오면, 주변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진원진/자영업자 : "굉장히 흉물처럼 보여요. 리모델링도 안 돼 있고 그래서..대통령이 오게 되니까 빨리 추진해서…"]
[이현진/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원장 : "아무리 못해도 35층에서 40층이 올라가게끔 되어 있는 땅인데, 아니 효자동 같은데 가보면 전부 5층이라고 하니…개발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이다."]
일단 부동산 문의는 늘었습니다.
[이만수/공인중개사 : "외부에서 매수 문의하는 분도 조금씩 느는 것 같은…지금은 좀 최종 영향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조금 더 두고 봐야 되지 않을까…"]
용산이 국가의 상징적인 장소로 바뀌는 데 따른 실익 계산도 조금씩 다릅니다.
국방부 청사 인근의 도로입니다.
현재는 청와대와 광화문을 중심으로 집회가 많이 열리고 있지만, 집무실이 이전하면 집회 장소도 이곳으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영식/주민 : "아무래도 여기도 문재인 정부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데모를 안 하겠습니까?"]
[백승훈/지역 상인 : "공원화가 더 활성화된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유동인구가 좀 많아져서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지 않을까."]
성급한 추진이다, 국민들과의 소통에는 도움이 될거다란 의견이 맞섭니다.
[이현진 : "사전에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걸 방비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 세워놓고(해야하는데…)"]
[김상언/주민 : "더 많은 주민들과 소통과 대화를 할 수 있있기 때문에 지역 여건이 훨씬 더 좋아지지 않을까…"]
경찰은 만약 윤석열 당선인이 한남동 공관에서 출퇴근을 해도 구간별로 일시 통제만 하면 돼 시민 불편이 크지는 않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집회 관리와 경비, 경호 등에도 문제가 없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차정남
대통령 집무실의 서울 용산 이전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기대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낙후된 환경 개선과 용산공원 조기 조성은 기대하고 있지만, 개발 제한이나 교통체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윤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방부 청사에서 4백 미터 떨어진 이 아파트는 지은지 52년이 됐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오면, 주변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진원진/자영업자 : "굉장히 흉물처럼 보여요. 리모델링도 안 돼 있고 그래서..대통령이 오게 되니까 빨리 추진해서…"]
[이현진/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원장 : "아무리 못해도 35층에서 40층이 올라가게끔 되어 있는 땅인데, 아니 효자동 같은데 가보면 전부 5층이라고 하니…개발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이다."]
일단 부동산 문의는 늘었습니다.
[이만수/공인중개사 : "외부에서 매수 문의하는 분도 조금씩 느는 것 같은…지금은 좀 최종 영향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조금 더 두고 봐야 되지 않을까…"]
용산이 국가의 상징적인 장소로 바뀌는 데 따른 실익 계산도 조금씩 다릅니다.
국방부 청사 인근의 도로입니다.
현재는 청와대와 광화문을 중심으로 집회가 많이 열리고 있지만, 집무실이 이전하면 집회 장소도 이곳으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영식/주민 : "아무래도 여기도 문재인 정부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데모를 안 하겠습니까?"]
[백승훈/지역 상인 : "공원화가 더 활성화된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유동인구가 좀 많아져서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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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 "사전에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걸 방비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 세워놓고(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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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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