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이번이 이란을 이길 절호의 기회!

입력 2022.03.23 (08:03) 수정 2022.03.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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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 밤 숙적 이란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붙습니다.

다행이 이란 공격수들이 줄줄이 코로나에 걸려 전력이 약화했는데, 이번이 11년 만에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횝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년 10월 아자디 원정에서 우리의 골망을 흔들었던 자한바크시가 코로나에 감염돼 입국이 불발됐습니다.

자한바크시 뿐만 아니라 공격수 타레미 역시 코로나에 걸려 이번에 결장합니다.

코로나에 발목이 잡힌 이 둘과 함께 에자톨라히와 모하라미도 경고 누적으로 빠집니다.

작년 이란 원정 선발 명단과 비교해 보면 주전 4명이 바뀝니다.

우리로선 지난 2011년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이후 11년 동안 계속됐던 이란전 무승 징크스를 끊을 기회입니다.

에이스 손흥민이 분홍색 외투를 차려입고 밝은 모습으로 귀국했고, 황의조 등 유럽파들도 건재합니다.

[권창훈/축구 국가대표 : "이번에 홈에서 이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팬분들이 같이 뛰어주시는 만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원의 해결사 황인범이 부상으로 빠졌고, 백승호까지 코로나로 제외된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이번 이란전은 예매표가 5만 8천 장을 넘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우리가 11년 만에 이란을 이기면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건 물론 조추첨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합니다.

피파랭킹이 우리보다 8계단 높은 이란을 꺾으면 가산점이 부여돼, 3포트에 배정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이번 이란전은 조 1위의 자존심 싸움을 넘어, 조추첨에도 영향을 미치는 최대 빅매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홍병국/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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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 이번이 이란을 이길 절호의 기회!
    • 입력 2022-03-23 0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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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 밤 숙적 이란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붙습니다.

다행이 이란 공격수들이 줄줄이 코로나에 걸려 전력이 약화했는데, 이번이 11년 만에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횝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년 10월 아자디 원정에서 우리의 골망을 흔들었던 자한바크시가 코로나에 감염돼 입국이 불발됐습니다.

자한바크시 뿐만 아니라 공격수 타레미 역시 코로나에 걸려 이번에 결장합니다.

코로나에 발목이 잡힌 이 둘과 함께 에자톨라히와 모하라미도 경고 누적으로 빠집니다.

작년 이란 원정 선발 명단과 비교해 보면 주전 4명이 바뀝니다.

우리로선 지난 2011년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이후 11년 동안 계속됐던 이란전 무승 징크스를 끊을 기회입니다.

에이스 손흥민이 분홍색 외투를 차려입고 밝은 모습으로 귀국했고, 황의조 등 유럽파들도 건재합니다.

[권창훈/축구 국가대표 : "이번에 홈에서 이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팬분들이 같이 뛰어주시는 만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원의 해결사 황인범이 부상으로 빠졌고, 백승호까지 코로나로 제외된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이번 이란전은 예매표가 5만 8천 장을 넘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우리가 11년 만에 이란을 이기면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건 물론 조추첨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합니다.

피파랭킹이 우리보다 8계단 높은 이란을 꺾으면 가산점이 부여돼, 3포트에 배정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이번 이란전은 조 1위의 자존심 싸움을 넘어, 조추첨에도 영향을 미치는 최대 빅매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홍병국/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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