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9만 881명 ‘다시 오름세’…국민 5명 중 1명 ‘감염’

입력 2022.03.23 (12:10) 수정 2022.03.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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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 명대로 시작했는데, 연일 10만 명 넘게 늘어나 오늘은 40만 명대까지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이제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연일 14만 명 수준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네요?

오늘 나온 현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9만 881명입니다.

어제 35만여 명에서 하루 만에 다시 49만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줄었지만 여전히 천 명대입니다.

사망자는 291명 늘었습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를 그래프로 그린 건데요.

지난 17일 60만 명을 넘으며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여왔는데, 어제, 오늘 각각 14만 명 가까이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요일은 주말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데요.

지난 주말 검사 건수가 30만 건으로 줄며 확진자가 적게 나왔지만, 어제는 검사 건수가 80만 건을 넘기면서 확진자가 다시 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도 오늘, 내일 확진자 수를 보면 정점에 진입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오미크론 유행, 꺾인 걸까요?

일주일 단위로 수요일 확진자만 보겠습니다.

20만 명에서, 30만 명, 다시 40만 명대로 증가한걸 알 수 있습니다.

증가세를 보면 처음엔 12만 명 이상 폭증하다가 이후 5만여 명으로 둔화 되나 했는데, 오늘은 한 주 전보다 9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미크론 유행이 이번 주를 기점으로 꺾일지도 불확실해 보입니다.

이제 누적 확진자 수,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2년 2개월만입니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확진자의 90% 이상이 올 들어 석 달 만에 나왔습니다.

국민 5명 중 1명, 그러니까 20% 정도가 감염된 셈인데요.

하지만 아직 집단면역이 가능한 상태는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앵커]

유행이 정점을 지나더라도 위중증 환자, 사망자는 한동안 증가할텐데,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위중증 환자 추이를 보겠습니다.

지난 1주일 내내 1,000명대에서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에 대한 표본 조사 결과, 호흡기 증상 악화로 인한 경우가 전체의 4분의 1 정도였고요.

나머지 4분의 3이 기저질환이 악화된 사례였습니다.

중증화와 사망을 막기 위해선 기저질환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망자 역시 줄지 않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7일 429명으로 최다치를 찍은 이후, 하루 3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사망자 수는 확진자 규모에 비례해서 2~3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 사망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역시 백신 접종으로 중증화를 막는 것과 철저한 개인방역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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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49만 881명 ‘다시 오름세’…국민 5명 중 1명 ‘감염’
    • 입력 2022-03-23 12:10:27
    • 수정2022-03-23 13:30:45
    뉴스 12
[앵커]

이번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 명대로 시작했는데, 연일 10만 명 넘게 늘어나 오늘은 40만 명대까지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이제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연일 14만 명 수준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네요?

오늘 나온 현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9만 881명입니다.

어제 35만여 명에서 하루 만에 다시 49만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줄었지만 여전히 천 명대입니다.

사망자는 291명 늘었습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를 그래프로 그린 건데요.

지난 17일 60만 명을 넘으며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여왔는데, 어제, 오늘 각각 14만 명 가까이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요일은 주말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데요.

지난 주말 검사 건수가 30만 건으로 줄며 확진자가 적게 나왔지만, 어제는 검사 건수가 80만 건을 넘기면서 확진자가 다시 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도 오늘, 내일 확진자 수를 보면 정점에 진입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오미크론 유행, 꺾인 걸까요?

일주일 단위로 수요일 확진자만 보겠습니다.

20만 명에서, 30만 명, 다시 40만 명대로 증가한걸 알 수 있습니다.

증가세를 보면 처음엔 12만 명 이상 폭증하다가 이후 5만여 명으로 둔화 되나 했는데, 오늘은 한 주 전보다 9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미크론 유행이 이번 주를 기점으로 꺾일지도 불확실해 보입니다.

이제 누적 확진자 수,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2년 2개월만입니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확진자의 90% 이상이 올 들어 석 달 만에 나왔습니다.

국민 5명 중 1명, 그러니까 20% 정도가 감염된 셈인데요.

하지만 아직 집단면역이 가능한 상태는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앵커]

유행이 정점을 지나더라도 위중증 환자, 사망자는 한동안 증가할텐데,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위중증 환자 추이를 보겠습니다.

지난 1주일 내내 1,000명대에서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에 대한 표본 조사 결과, 호흡기 증상 악화로 인한 경우가 전체의 4분의 1 정도였고요.

나머지 4분의 3이 기저질환이 악화된 사례였습니다.

중증화와 사망을 막기 위해선 기저질환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망자 역시 줄지 않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7일 429명으로 최다치를 찍은 이후, 하루 3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사망자 수는 확진자 규모에 비례해서 2~3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 사망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역시 백신 접종으로 중증화를 막는 것과 철저한 개인방역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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