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2주, 위기 극복 전환점”…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승인여부 발표 예정

입력 2022.03.23 (14:10) 수정 2022.03.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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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9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세의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긴급 사용 승인 검토 결과는 오늘 오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1천 만명을 넘어 국민의 약 5분의 1이 코로나19의 감염력을 갖게 됐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BA.2의 점유율이 세계적으로는 60%, 국내에서도 40%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BA.2가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다소 높을 뿐, 기존의 방역 체계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최정점 시기로 전망해 온 오늘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꺾일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

방역당국은 이번 주 상황을 보고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차근차근 준비해 온 대로,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는 유행의 감소세를 앞당기기 위해 현재 약 3만 3천 여개의 코로나 전담 병상을 확보했고 비교적 안정적이라고도 했습니다.

또 최근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하는데 사용하는 해열진통제와 감기약의 부족 현상이 이어짐에 따라 정부가 공급 총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이번 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오늘 오후 긴급 사용 승인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라게브리오는 비임상시험에서 제기된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임신부와 어린이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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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23 14:10:43
    • 수정2022-03-23 14:16:49
    뉴스2
[앵커]

49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세의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긴급 사용 승인 검토 결과는 오늘 오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1천 만명을 넘어 국민의 약 5분의 1이 코로나19의 감염력을 갖게 됐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BA.2의 점유율이 세계적으로는 60%, 국내에서도 40%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BA.2가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다소 높을 뿐, 기존의 방역 체계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최정점 시기로 전망해 온 오늘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꺾일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

방역당국은 이번 주 상황을 보고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차근차근 준비해 온 대로,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는 유행의 감소세를 앞당기기 위해 현재 약 3만 3천 여개의 코로나 전담 병상을 확보했고 비교적 안정적이라고도 했습니다.

또 최근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하는데 사용하는 해열진통제와 감기약의 부족 현상이 이어짐에 따라 정부가 공급 총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이번 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오늘 오후 긴급 사용 승인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라게브리오는 비임상시험에서 제기된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임신부와 어린이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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