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측 “靑과 협의하거나 추천한 바 없다”
입력 2022.03.23 (17:02)
수정 2022.03.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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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윤석열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었다고 했지만, 윤 당선인 측은 즉각 협의하거나 추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인수위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진 기자 당선인측의 설명은 청와대의 설명과 전혀 다른 거죠?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 측 설명은 이렇습니다.
통상 추천이라고 하면, 청와대가 당선인에게 추천해달라고 요청을 먼저 하고, 그러면 당선인이 적당한 인사를 물색해서, 다시 청와대에 전달하는 식이어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없었다는 겁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청와대에서 이창용 국장이 한은총재로 어떠냐고 물어왔고, 그래서 좋은 분이네요,라고 답한게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한은 총재 인선이 당선인측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음을 강조하고 있는데, 장제원 실장은 이것도 청와대가 감사원의 감사위원을 뜻대로 임명하기 위한 명분쌓기, 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선인측의 분위기로 볼 때, 당장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속도를 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오전 11시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의 회동 시기를 묻는 말에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 오후엔 외교 행보를 예고했죠.
오늘 당선인과 인수위 일정은 어떻게 되죠?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과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을 논의했습니다.
교역과 투자 등 상호협력을 발전시키는 안이 대화 테이블에 올랐고요,
어제 윤 당선인이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강조한만큼, 인수위에는 이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관계 부처 공무원들과 회의를 할 것이라고 했는데,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인수위는 또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정부조직개편, 부동산 TF 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은 관례대로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체계와 기후 상황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청와대는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윤석열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었다고 했지만, 윤 당선인 측은 즉각 협의하거나 추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인수위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진 기자 당선인측의 설명은 청와대의 설명과 전혀 다른 거죠?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 측 설명은 이렇습니다.
통상 추천이라고 하면, 청와대가 당선인에게 추천해달라고 요청을 먼저 하고, 그러면 당선인이 적당한 인사를 물색해서, 다시 청와대에 전달하는 식이어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없었다는 겁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청와대에서 이창용 국장이 한은총재로 어떠냐고 물어왔고, 그래서 좋은 분이네요,라고 답한게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한은 총재 인선이 당선인측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음을 강조하고 있는데, 장제원 실장은 이것도 청와대가 감사원의 감사위원을 뜻대로 임명하기 위한 명분쌓기, 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선인측의 분위기로 볼 때, 당장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속도를 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오전 11시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의 회동 시기를 묻는 말에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 오후엔 외교 행보를 예고했죠.
오늘 당선인과 인수위 일정은 어떻게 되죠?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과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을 논의했습니다.
교역과 투자 등 상호협력을 발전시키는 안이 대화 테이블에 올랐고요,
어제 윤 당선인이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강조한만큼, 인수위에는 이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관계 부처 공무원들과 회의를 할 것이라고 했는데,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인수위는 또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정부조직개편, 부동산 TF 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은 관례대로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체계와 기후 상황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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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인 측 “靑과 협의하거나 추천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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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23 17: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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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윤석열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었다고 했지만, 윤 당선인 측은 즉각 협의하거나 추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인수위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진 기자 당선인측의 설명은 청와대의 설명과 전혀 다른 거죠?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 측 설명은 이렇습니다.
통상 추천이라고 하면, 청와대가 당선인에게 추천해달라고 요청을 먼저 하고, 그러면 당선인이 적당한 인사를 물색해서, 다시 청와대에 전달하는 식이어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없었다는 겁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청와대에서 이창용 국장이 한은총재로 어떠냐고 물어왔고, 그래서 좋은 분이네요,라고 답한게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한은 총재 인선이 당선인측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음을 강조하고 있는데, 장제원 실장은 이것도 청와대가 감사원의 감사위원을 뜻대로 임명하기 위한 명분쌓기, 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선인측의 분위기로 볼 때, 당장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속도를 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오전 11시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의 회동 시기를 묻는 말에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 오후엔 외교 행보를 예고했죠.
오늘 당선인과 인수위 일정은 어떻게 되죠?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과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을 논의했습니다.
교역과 투자 등 상호협력을 발전시키는 안이 대화 테이블에 올랐고요,
어제 윤 당선인이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강조한만큼, 인수위에는 이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관계 부처 공무원들과 회의를 할 것이라고 했는데,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인수위는 또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정부조직개편, 부동산 TF 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은 관례대로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체계와 기후 상황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청와대는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윤석열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었다고 했지만, 윤 당선인 측은 즉각 협의하거나 추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인수위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진 기자 당선인측의 설명은 청와대의 설명과 전혀 다른 거죠?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 측 설명은 이렇습니다.
통상 추천이라고 하면, 청와대가 당선인에게 추천해달라고 요청을 먼저 하고, 그러면 당선인이 적당한 인사를 물색해서, 다시 청와대에 전달하는 식이어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없었다는 겁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청와대에서 이창용 국장이 한은총재로 어떠냐고 물어왔고, 그래서 좋은 분이네요,라고 답한게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한은 총재 인선이 당선인측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음을 강조하고 있는데, 장제원 실장은 이것도 청와대가 감사원의 감사위원을 뜻대로 임명하기 위한 명분쌓기, 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선인측의 분위기로 볼 때, 당장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속도를 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오전 11시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의 회동 시기를 묻는 말에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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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오후엔 외교 행보를 예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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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과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을 논의했습니다.
교역과 투자 등 상호협력을 발전시키는 안이 대화 테이블에 올랐고요,
어제 윤 당선인이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강조한만큼, 인수위에는 이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관계 부처 공무원들과 회의를 할 것이라고 했는데,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인수위는 또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정부조직개편, 부동산 TF 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은 관례대로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체계와 기후 상황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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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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