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증진 인삼, 코로나19 감염 억제에도 효과

입력 2022.03.23 (20:01) 수정 2022.03.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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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면역력 증진효과를 가진 인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더니 두달 이상 꾸준히 먹으면 코로나19 감염시 사망률을 낮추고, 회복도 빠르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삼시장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인삼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소영자/대구시 남산동 : "홍삼하고 인삼 같은 거 먹으면 (코로나19) 면역력이 증가된다고 하니까 그래서 겸사겸사 왔어요."]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 충남대 수의과대학과 함께 연구한 결과 인삼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사실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인삼을 60일간 투여한 다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열흘 뒤 생존율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인삼을 먹이지 않은 쥐는 생존률이 30%에 그쳤지만, 인삼을 먹인 쥐는 50%가 생존해 사망률이 20%나 낮았습니다.

인삼을 먹인 쥐는 코로나19 감염의 후유증도 적었습니다.

인삼을 60일 투여한 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6일째 폐조직을 관찰해 보니 바이러스 대항물질인 인터페론 감마의 양이 인삼을 안 먹인 쥐보다 111%가 많고, 바이러스 농도는 22%가 적었습니다.

다양한 실험에서 인삼투여 기간이 길수록 사망률이 낮고, 바이러스 대항력은 높아졌으며 후유증은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표미경/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연구개발 2팀장 : "이번 연구를 통해서 코로나 일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대항력을 인삼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연구가 아직 인체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아 코로나19 억제효과를 단정할 수 없는 만큼 신속한 확인을 위해서라도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연구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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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력 증진 인삼, 코로나19 감염 억제에도 효과
    • 입력 2022-03-23 20:01:57
    • 수정2022-03-23 22:17:10
    뉴스7(대전)
[앵커]

면역력 증진효과를 가진 인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더니 두달 이상 꾸준히 먹으면 코로나19 감염시 사망률을 낮추고, 회복도 빠르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삼시장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인삼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소영자/대구시 남산동 : "홍삼하고 인삼 같은 거 먹으면 (코로나19) 면역력이 증가된다고 하니까 그래서 겸사겸사 왔어요."]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 충남대 수의과대학과 함께 연구한 결과 인삼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사실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인삼을 60일간 투여한 다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열흘 뒤 생존율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인삼을 먹이지 않은 쥐는 생존률이 30%에 그쳤지만, 인삼을 먹인 쥐는 50%가 생존해 사망률이 20%나 낮았습니다.

인삼을 먹인 쥐는 코로나19 감염의 후유증도 적었습니다.

인삼을 60일 투여한 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6일째 폐조직을 관찰해 보니 바이러스 대항물질인 인터페론 감마의 양이 인삼을 안 먹인 쥐보다 111%가 많고, 바이러스 농도는 22%가 적었습니다.

다양한 실험에서 인삼투여 기간이 길수록 사망률이 낮고, 바이러스 대항력은 높아졌으며 후유증은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표미경/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연구개발 2팀장 : "이번 연구를 통해서 코로나 일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대항력을 인삼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연구가 아직 인체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아 코로나19 억제효과를 단정할 수 없는 만큼 신속한 확인을 위해서라도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연구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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