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출국 해병, 검문소 이탈…소재파악 어려워”

입력 2022.03.24 (06:20) 수정 2022.03.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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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폴란드로 무단 출국한 뒤 우크라이나 입국을 시도했던 해병대 병사가 국경검문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 당국은 이 병사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자원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려다 거부당한 해병 모 부대 소속 A 씨.

폴란드 국경검문소 안에 머무르다 현지 시각 23일 새벽 검문소를 떠났는데,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A 씨가 연락을 받지 않고 있어 소재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서 한 차례 입국을 거부당해 우크라이나로 재입국은 어려워보인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폴란드 입국 뒤 국경검문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SNS 대화방을 통해 이동 과정 등을 찍어 공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군대에서 부조리를 당했다고 토로했던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앞서 A 씨는 휴가 중이던 지난 21일 국외 여행 허가 없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무단 출국했습니다.

병역법상 복무 중인 군인이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선 국외 여행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폴란드 국경검문소를 거쳐 우크라이나로 입국하려던 A 씨는 우리 외교 당국의 조치로 입국을 거부 당했고, 국경 검문소에서 밤새 체류했습니다.

외교부는 폴란드 정부 등과 정보를 공유하며 A 씨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SNS 대화방에 남은 A 씨의 대화 내용 등을 토대로 군 당국은 A 씨의 무단 출국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서다은/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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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단출국 해병, 검문소 이탈…소재파악 어려워”
    • 입력 2022-03-24 06:20:37
    • 수정2022-03-24 08:38:53
    뉴스광장 1부
[앵커]

폴란드로 무단 출국한 뒤 우크라이나 입국을 시도했던 해병대 병사가 국경검문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 당국은 이 병사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자원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려다 거부당한 해병 모 부대 소속 A 씨.

폴란드 국경검문소 안에 머무르다 현지 시각 23일 새벽 검문소를 떠났는데,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A 씨가 연락을 받지 않고 있어 소재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서 한 차례 입국을 거부당해 우크라이나로 재입국은 어려워보인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폴란드 입국 뒤 국경검문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SNS 대화방을 통해 이동 과정 등을 찍어 공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군대에서 부조리를 당했다고 토로했던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앞서 A 씨는 휴가 중이던 지난 21일 국외 여행 허가 없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무단 출국했습니다.

병역법상 복무 중인 군인이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선 국외 여행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폴란드 국경검문소를 거쳐 우크라이나로 입국하려던 A 씨는 우리 외교 당국의 조치로 입국을 거부 당했고, 국경 검문소에서 밤새 체류했습니다.

외교부는 폴란드 정부 등과 정보를 공유하며 A 씨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SNS 대화방에 남은 A 씨의 대화 내용 등을 토대로 군 당국은 A 씨의 무단 출국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서다은/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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