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 고각 발사…“고도 6천·거리 천80km”
입력 2022.03.24 (19:01)
수정 2022.03.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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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후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고도와 비행거리로 볼 때 사정거리 만3천km를 넉넉히 넘어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이 끝내 ICBM 발사 유예, 모라토리엄을 파기한 건데, 우리 군과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34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1발이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발사장소는 평양 순안입니다.
정점 고도는 6,200km 이상, 비행 거리 1,080km로 일본 정부는 자국 내 배타적 경제수역 EEZ 안에 낙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미가 분석을 진행 중인 가운데 비행 특성 등으로 볼 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에도 ICBM급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최근 잇따라 평양 순안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가장 최근인 16일 발사 실험이 공중 폭발로 실패하면서 한미는 북한이 곧 재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이 지역을 집중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북한이 보유한 가장 발전된 ICBM은 2017년 11월 발사한 화성-15형.
이번처럼 고각 발사해 최대 고도 4,500km, 약 50분 동안 960km를 날았습니다.
이번엔 더 멀리, 더 높이 날았는데, 일본 정부는 71분 동안 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상 발사하면 사정거리 만3천km 이상인 화성-15형을 넉넉히 넘어서는 겁니다.
북한에서 미국 하와이까지가 약 7,000km, 미국 본토 서부해안, 시애틀까지가 약 8천km기 때문에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사일의 추진력이 커지면 탄두 운반 능력도 늘어납니다.
북한은 ICBM 기술을 가다듬어 핵 탄두 여러 개를 동시에 탑재하거나 위력이 큰 탄두 탑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전 배치되면 북한이 지난해까지 발사를 거듭해 온 신형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는 차원이 다른 군사적, 전략적 위협이란 분석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이근희
북한이 오늘 오후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고도와 비행거리로 볼 때 사정거리 만3천km를 넉넉히 넘어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이 끝내 ICBM 발사 유예, 모라토리엄을 파기한 건데, 우리 군과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34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1발이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발사장소는 평양 순안입니다.
정점 고도는 6,200km 이상, 비행 거리 1,080km로 일본 정부는 자국 내 배타적 경제수역 EEZ 안에 낙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미가 분석을 진행 중인 가운데 비행 특성 등으로 볼 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에도 ICBM급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최근 잇따라 평양 순안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가장 최근인 16일 발사 실험이 공중 폭발로 실패하면서 한미는 북한이 곧 재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이 지역을 집중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북한이 보유한 가장 발전된 ICBM은 2017년 11월 발사한 화성-15형.
이번처럼 고각 발사해 최대 고도 4,500km, 약 50분 동안 960km를 날았습니다.
이번엔 더 멀리, 더 높이 날았는데, 일본 정부는 71분 동안 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상 발사하면 사정거리 만3천km 이상인 화성-15형을 넉넉히 넘어서는 겁니다.
북한에서 미국 하와이까지가 약 7,000km, 미국 본토 서부해안, 시애틀까지가 약 8천km기 때문에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사일의 추진력이 커지면 탄두 운반 능력도 늘어납니다.
북한은 ICBM 기술을 가다듬어 핵 탄두 여러 개를 동시에 탑재하거나 위력이 큰 탄두 탑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전 배치되면 북한이 지난해까지 발사를 거듭해 온 신형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는 차원이 다른 군사적, 전략적 위협이란 분석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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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24 19:43:11

[앵커]
북한이 오늘 오후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고도와 비행거리로 볼 때 사정거리 만3천km를 넉넉히 넘어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이 끝내 ICBM 발사 유예, 모라토리엄을 파기한 건데, 우리 군과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34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1발이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발사장소는 평양 순안입니다.
정점 고도는 6,200km 이상, 비행 거리 1,080km로 일본 정부는 자국 내 배타적 경제수역 EEZ 안에 낙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미가 분석을 진행 중인 가운데 비행 특성 등으로 볼 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에도 ICBM급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최근 잇따라 평양 순안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가장 최근인 16일 발사 실험이 공중 폭발로 실패하면서 한미는 북한이 곧 재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이 지역을 집중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북한이 보유한 가장 발전된 ICBM은 2017년 11월 발사한 화성-15형.
이번처럼 고각 발사해 최대 고도 4,500km, 약 50분 동안 960km를 날았습니다.
이번엔 더 멀리, 더 높이 날았는데, 일본 정부는 71분 동안 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상 발사하면 사정거리 만3천km 이상인 화성-15형을 넉넉히 넘어서는 겁니다.
북한에서 미국 하와이까지가 약 7,000km, 미국 본토 서부해안, 시애틀까지가 약 8천km기 때문에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사일의 추진력이 커지면 탄두 운반 능력도 늘어납니다.
북한은 ICBM 기술을 가다듬어 핵 탄두 여러 개를 동시에 탑재하거나 위력이 큰 탄두 탑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전 배치되면 북한이 지난해까지 발사를 거듭해 온 신형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는 차원이 다른 군사적, 전략적 위협이란 분석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이근희
북한이 오늘 오후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고도와 비행거리로 볼 때 사정거리 만3천km를 넉넉히 넘어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이 끝내 ICBM 발사 유예, 모라토리엄을 파기한 건데, 우리 군과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34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1발이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발사장소는 평양 순안입니다.
정점 고도는 6,200km 이상, 비행 거리 1,080km로 일본 정부는 자국 내 배타적 경제수역 EEZ 안에 낙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미가 분석을 진행 중인 가운데 비행 특성 등으로 볼 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에도 ICBM급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최근 잇따라 평양 순안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가장 최근인 16일 발사 실험이 공중 폭발로 실패하면서 한미는 북한이 곧 재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이 지역을 집중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북한이 보유한 가장 발전된 ICBM은 2017년 11월 발사한 화성-15형.
이번처럼 고각 발사해 최대 고도 4,500km, 약 50분 동안 960km를 날았습니다.
이번엔 더 멀리, 더 높이 날았는데, 일본 정부는 71분 동안 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상 발사하면 사정거리 만3천km 이상인 화성-15형을 넉넉히 넘어서는 겁니다.
북한에서 미국 하와이까지가 약 7,000km, 미국 본토 서부해안, 시애틀까지가 약 8천km기 때문에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사일의 추진력이 커지면 탄두 운반 능력도 늘어납니다.
북한은 ICBM 기술을 가다듬어 핵 탄두 여러 개를 동시에 탑재하거나 위력이 큰 탄두 탑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전 배치되면 북한이 지난해까지 발사를 거듭해 온 신형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는 차원이 다른 군사적, 전략적 위협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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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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