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6만여 관중 속 손흥민 선제골…조 1위 가자!

입력 2022.03.24 (21:50) 수정 2022.03.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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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엔 이란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보려고 6만여 관중이 운집했습니다.

벤투호는 주장 손흥민과 김영권의 골을 앞세워 11년 만의 이란전 승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그동안 코로나로 억눌려 왔던 축구 팬들의 열정이 이란전을 계기로 용암처럼 터져나왔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경기 시작 5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려들었고, 3년 만에 6만 석이 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가득 찼습니다.

붉은악마들을 포함한 6만여 관중들은 '보고 싶었습니다'란 카드섹션을 펼쳐 보이며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우리와 이란 모두 본선행을 확정 지은 상황이지만, 조 1위 자리를 놓고 기싸움이 팽팽했습니다.

이 힘의 균형을 깨트린 건 우리의 에이스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47분 중원에서 공을 뺏어내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려 이란에 먼저 한방을 먹였습니다.

손흥민의 어마어마한 무회전 슛을 막으려던 이란 골키퍼는 펀칭을 하다가 그만 공을 뒤로 빠트렸습니다.

최종예선 네 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오르며 아시아의 득점왕을 향해 진군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마자 또 한 번 손흥민이 날카로운 슛을 날렸는데, 이번엔 이란 골키퍼가 선방했습니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죠.

후반 18분엔 김영권이 공격에 가담해 추가골을 집어넣었습니다.

마치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처럼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왼발로 이란을 울렸습니다.

무려 11년 만에 이란전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는 오는 29일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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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시대 6만여 관중 속 손흥민 선제골…조 1위 가자!
    • 입력 2022-03-24 21:50:27
    • 수정2022-03-24 21:59:19
    뉴스 9
[앵커]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엔 이란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보려고 6만여 관중이 운집했습니다.

벤투호는 주장 손흥민과 김영권의 골을 앞세워 11년 만의 이란전 승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그동안 코로나로 억눌려 왔던 축구 팬들의 열정이 이란전을 계기로 용암처럼 터져나왔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경기 시작 5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려들었고, 3년 만에 6만 석이 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가득 찼습니다.

붉은악마들을 포함한 6만여 관중들은 '보고 싶었습니다'란 카드섹션을 펼쳐 보이며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우리와 이란 모두 본선행을 확정 지은 상황이지만, 조 1위 자리를 놓고 기싸움이 팽팽했습니다.

이 힘의 균형을 깨트린 건 우리의 에이스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47분 중원에서 공을 뺏어내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려 이란에 먼저 한방을 먹였습니다.

손흥민의 어마어마한 무회전 슛을 막으려던 이란 골키퍼는 펀칭을 하다가 그만 공을 뒤로 빠트렸습니다.

최종예선 네 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오르며 아시아의 득점왕을 향해 진군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마자 또 한 번 손흥민이 날카로운 슛을 날렸는데, 이번엔 이란 골키퍼가 선방했습니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죠.

후반 18분엔 김영권이 공격에 가담해 추가골을 집어넣었습니다.

마치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처럼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왼발로 이란을 울렸습니다.

무려 11년 만에 이란전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는 오는 29일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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