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피겨 세계선수권 쇼트 4위…메달 보인다

입력 2022.03.24 (21:53) 수정 2022.03.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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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유영이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모험보다는 안정을 택하는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메달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까요.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애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유영이 애절한 연기를 펼칩니다.

유영의 첫 점프는 주무기 트리플 악셀이 아닌 한 바퀴를 덜 뛰는 더블 악셀이었습니다.

안정적인 더블 악셀로 높은 가산점을 챙겼고, 프로그램의 완성도까지 높인 겁니다.

유영은 이어지는 3회전 연속 점프는 물론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까지 힘차게 뛰어올랐습니다.

점프 과제를 마무리한 유영은 음악에 몰입해 강렬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유영은 스핀과 스텝 등에서 모두 최고 레벨을 받으며 옅은 미소와 함께 연기를 마쳤습니다.

[유영/피겨 국가대표 :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쳐서 행복합니다. 트리플 악셀을 뛰지 않아 평소보다 압박감이 덜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2.08점으로 4위.

베이징 올림픽 때보다 2점 가까이 끌어올린 시즌 최고점이자 3위와는 단 0.47점 차입니다.

만일 유영이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에 성공한다면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한국 선수가 시상대에 서게 됩니다.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유영의 메달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김예림을 대신해 출전한 이해인도 열연을 펼치며 64.16점으로 11위에 올랐습니다.

남자피겨의 간판 차준환은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표로 오늘 밤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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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 피겨 세계선수권 쇼트 4위…메달 보인다
    • 입력 2022-03-24 21:53:07
    • 수정2022-03-24 2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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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유영이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모험보다는 안정을 택하는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메달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까요.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애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유영이 애절한 연기를 펼칩니다.

유영의 첫 점프는 주무기 트리플 악셀이 아닌 한 바퀴를 덜 뛰는 더블 악셀이었습니다.

안정적인 더블 악셀로 높은 가산점을 챙겼고, 프로그램의 완성도까지 높인 겁니다.

유영은 이어지는 3회전 연속 점프는 물론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까지 힘차게 뛰어올랐습니다.

점프 과제를 마무리한 유영은 음악에 몰입해 강렬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유영은 스핀과 스텝 등에서 모두 최고 레벨을 받으며 옅은 미소와 함께 연기를 마쳤습니다.

[유영/피겨 국가대표 :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쳐서 행복합니다. 트리플 악셀을 뛰지 않아 평소보다 압박감이 덜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2.08점으로 4위.

베이징 올림픽 때보다 2점 가까이 끌어올린 시즌 최고점이자 3위와는 단 0.47점 차입니다.

만일 유영이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에 성공한다면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한국 선수가 시상대에 서게 됩니다.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유영의 메달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김예림을 대신해 출전한 이해인도 열연을 펼치며 64.16점으로 11위에 올랐습니다.

남자피겨의 간판 차준환은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표로 오늘 밤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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