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위원 제청 말아야” 주문에 당선인 측 손 들어준 감사원
입력 2022.03.25 (21:26)
수정 2022.03.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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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와 당선인 측 갈등 요인 가운데 하나가 감사원 감사위원 인사권입니다.
인수위원회가 감사원에 인사에 대한 제청은 안 된다고 주문했는데, 감사원이 사실상 당선인 측 손을 들어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가 감사원의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감사위원 2명 인사권이 쟁점이 된 상황.
인수위원들은 정권 이양기, 감사위원 임명 제청이 공정성을 훼손하는 요인이 되면 안 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자 감사원은 현 정부와 새 정부가 협의될 때 제청권을 행사하는 게 전례에 비춰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감사위원 임명은 감사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는데, 감사원이 사실상 당선인 측 손을 들어준 셈입니다.
[신용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 "(감사원은)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논란 의심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감사원의 이런 입장은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보고된 내용이라는 게 인수위의 추가 설명이었습니다.
감사원도 이 내용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위원 임명은 청와대와 당선인 측 간 갈등의 핵심 사안 중 하나였습니다.
공석인 두 명 인선을 놓고 '한 명씩 추천하자'는 청와대, '거부권을 가져야 한다'는 당선인 측, 접점을 찾지 못해 왔습니다.
현재 문 대통령이 임명한 감사위원은 3명.
당선인 측은 청와대 의중이 실린 1명을 더 임명하면 새 정부 출범 뒤 과거 정부에 대한 감사를 막을 수 있다며 반발해 왔습니다.
감사원의 입장 표명으로 청와대로서는 당선인 측과 원만한 협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곤혹스런 상황이 됐습니다.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노경일
청와대와 당선인 측 갈등 요인 가운데 하나가 감사원 감사위원 인사권입니다.
인수위원회가 감사원에 인사에 대한 제청은 안 된다고 주문했는데, 감사원이 사실상 당선인 측 손을 들어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가 감사원의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감사위원 2명 인사권이 쟁점이 된 상황.
인수위원들은 정권 이양기, 감사위원 임명 제청이 공정성을 훼손하는 요인이 되면 안 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자 감사원은 현 정부와 새 정부가 협의될 때 제청권을 행사하는 게 전례에 비춰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감사위원 임명은 감사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는데, 감사원이 사실상 당선인 측 손을 들어준 셈입니다.
[신용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 "(감사원은)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논란 의심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감사원의 이런 입장은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보고된 내용이라는 게 인수위의 추가 설명이었습니다.
감사원도 이 내용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위원 임명은 청와대와 당선인 측 간 갈등의 핵심 사안 중 하나였습니다.
공석인 두 명 인선을 놓고 '한 명씩 추천하자'는 청와대, '거부권을 가져야 한다'는 당선인 측, 접점을 찾지 못해 왔습니다.
현재 문 대통령이 임명한 감사위원은 3명.
당선인 측은 청와대 의중이 실린 1명을 더 임명하면 새 정부 출범 뒤 과거 정부에 대한 감사를 막을 수 있다며 반발해 왔습니다.
감사원의 입장 표명으로 청와대로서는 당선인 측과 원만한 협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곤혹스런 상황이 됐습니다.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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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위 “위원 제청 말아야” 주문에 당선인 측 손 들어준 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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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25 21:26:02
- 수정2022-03-25 22:02:32
[앵커]
청와대와 당선인 측 갈등 요인 가운데 하나가 감사원 감사위원 인사권입니다.
인수위원회가 감사원에 인사에 대한 제청은 안 된다고 주문했는데, 감사원이 사실상 당선인 측 손을 들어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가 감사원의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감사위원 2명 인사권이 쟁점이 된 상황.
인수위원들은 정권 이양기, 감사위원 임명 제청이 공정성을 훼손하는 요인이 되면 안 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자 감사원은 현 정부와 새 정부가 협의될 때 제청권을 행사하는 게 전례에 비춰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감사위원 임명은 감사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는데, 감사원이 사실상 당선인 측 손을 들어준 셈입니다.
[신용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 "(감사원은)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논란 의심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감사원의 이런 입장은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보고된 내용이라는 게 인수위의 추가 설명이었습니다.
감사원도 이 내용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위원 임명은 청와대와 당선인 측 간 갈등의 핵심 사안 중 하나였습니다.
공석인 두 명 인선을 놓고 '한 명씩 추천하자'는 청와대, '거부권을 가져야 한다'는 당선인 측, 접점을 찾지 못해 왔습니다.
현재 문 대통령이 임명한 감사위원은 3명.
당선인 측은 청와대 의중이 실린 1명을 더 임명하면 새 정부 출범 뒤 과거 정부에 대한 감사를 막을 수 있다며 반발해 왔습니다.
감사원의 입장 표명으로 청와대로서는 당선인 측과 원만한 협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곤혹스런 상황이 됐습니다.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노경일
청와대와 당선인 측 갈등 요인 가운데 하나가 감사원 감사위원 인사권입니다.
인수위원회가 감사원에 인사에 대한 제청은 안 된다고 주문했는데, 감사원이 사실상 당선인 측 손을 들어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가 감사원의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감사위원 2명 인사권이 쟁점이 된 상황.
인수위원들은 정권 이양기, 감사위원 임명 제청이 공정성을 훼손하는 요인이 되면 안 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자 감사원은 현 정부와 새 정부가 협의될 때 제청권을 행사하는 게 전례에 비춰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감사위원 임명은 감사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는데, 감사원이 사실상 당선인 측 손을 들어준 셈입니다.
[신용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 "(감사원은)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논란 의심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감사원의 이런 입장은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보고된 내용이라는 게 인수위의 추가 설명이었습니다.
감사원도 이 내용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위원 임명은 청와대와 당선인 측 간 갈등의 핵심 사안 중 하나였습니다.
공석인 두 명 인선을 놓고 '한 명씩 추천하자'는 청와대, '거부권을 가져야 한다'는 당선인 측, 접점을 찾지 못해 왔습니다.
현재 문 대통령이 임명한 감사위원은 3명.
당선인 측은 청와대 의중이 실린 1명을 더 임명하면 새 정부 출범 뒤 과거 정부에 대한 감사를 막을 수 있다며 반발해 왔습니다.
감사원의 입장 표명으로 청와대로서는 당선인 측과 원만한 협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곤혹스런 상황이 됐습니다.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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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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