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태풍급 강풍…항공편 240여 편 결항

입력 2022.03.25 (21:47) 수정 2022.03.25 (22: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에 태풍급 비바람이 불면서 피해도 생기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은 무려 절반이 결항했는데요.

밤사이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서연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제주국제공항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는 바람이 다소 잦아든 상탠데요.

기상 악화로 항공기들이 멈추면서 제주를 떠나지 못한 관광객들은 대부분 숙소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후 들어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편 24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오늘 제주공항 전체 출도착 항공편이 480여 편이기 때문에 사실상 절반이 뜨지 못한 겁니다.

공항 외에도 현재 제주에는 한라산에 초속 4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또 산지와 북부에 강풍경보가 발효됐고 다른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피해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제주시 오라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고 지붕 외장재가 날아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 지금까지 3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비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산지에 호우경보, 다른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삼각봉에 100mm 이상, 그 밖의 다른 지역엔 10에서 20mm 안팎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제주 산지에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데, 밤 사이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산지를 제외한 지역은 지역에 따라 10에서 120mm로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초봄에 몰아치고 있는 태풍급 비바람에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주 앞바다에도 풍랑경보를 비롯해 주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5m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신비오/영상편집:강재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에 태풍급 강풍…항공편 240여 편 결항
    • 입력 2022-03-25 21:47:18
    • 수정2022-03-25 22:35:38
    뉴스9(제주)
[앵커]

제주에 태풍급 비바람이 불면서 피해도 생기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은 무려 절반이 결항했는데요.

밤사이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서연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제주국제공항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는 바람이 다소 잦아든 상탠데요.

기상 악화로 항공기들이 멈추면서 제주를 떠나지 못한 관광객들은 대부분 숙소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후 들어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편 24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오늘 제주공항 전체 출도착 항공편이 480여 편이기 때문에 사실상 절반이 뜨지 못한 겁니다.

공항 외에도 현재 제주에는 한라산에 초속 4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또 산지와 북부에 강풍경보가 발효됐고 다른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피해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제주시 오라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고 지붕 외장재가 날아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 지금까지 3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비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산지에 호우경보, 다른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삼각봉에 100mm 이상, 그 밖의 다른 지역엔 10에서 20mm 안팎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제주 산지에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데, 밤 사이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산지를 제외한 지역은 지역에 따라 10에서 120mm로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초봄에 몰아치고 있는 태풍급 비바람에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주 앞바다에도 풍랑경보를 비롯해 주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5m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신비오/영상편집:강재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