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시위’ 무릎 꿇은 김예지 의원…“정치권 대신해 사과”
입력 2022.03.28 (12:27)
수정 2022.03.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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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장애인 단체 측이 논쟁을 벌였죠.
오늘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지하철 시위 현장을 찾아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인 이동권과 교육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국민의 힘 김예지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이 국회의원이기 전에 시각장애인이라며, 정치권을 대신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예지/국민의힘 의원 : "공감하지 못해서 죄송하고 적절한 소통을 통해서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지 못해서, 정치권을 대신해서 제가 대표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김 의원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향해서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예지/국민의힘 의원 : "상상만 해도 정말 화나고 짜증 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정치권에서 해결하지 못한 일을 여러분들이 겪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시위에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장애인 단체 시위를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장혜영/정의당 의원 : "헌법에 보장돼 있는 중요한 집회와 시위의 자유 그리고 권리입니다. 폄하 표현 이런 것들을 차기 여당의 당 대표가 되실 분께서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정치가 장애인 이동권과 교육권 관련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반영했다면, 이런 시위를 할 필요도 없었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장애인단체는 경복궁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하철을 타고 4호선 혜화역으로 이동해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의 전동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습니다.
장애인단체들은 지난달 23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중단했다가, 한 달 만에 재개했습니다.
그러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들이 서울 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최근 자신의 SNS에 잇따라 비판 글을 올렸습니다.
장애인단체는 이 대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동권 투쟁의 본질을 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유지영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장애인 단체 측이 논쟁을 벌였죠.
오늘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지하철 시위 현장을 찾아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인 이동권과 교육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국민의 힘 김예지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이 국회의원이기 전에 시각장애인이라며, 정치권을 대신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예지/국민의힘 의원 : "공감하지 못해서 죄송하고 적절한 소통을 통해서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지 못해서, 정치권을 대신해서 제가 대표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김 의원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향해서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예지/국민의힘 의원 : "상상만 해도 정말 화나고 짜증 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정치권에서 해결하지 못한 일을 여러분들이 겪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시위에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장애인 단체 시위를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장혜영/정의당 의원 : "헌법에 보장돼 있는 중요한 집회와 시위의 자유 그리고 권리입니다. 폄하 표현 이런 것들을 차기 여당의 당 대표가 되실 분께서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정치가 장애인 이동권과 교육권 관련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반영했다면, 이런 시위를 할 필요도 없었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장애인단체는 경복궁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하철을 타고 4호선 혜화역으로 이동해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의 전동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습니다.
장애인단체들은 지난달 23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중단했다가, 한 달 만에 재개했습니다.
그러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들이 서울 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최근 자신의 SNS에 잇따라 비판 글을 올렸습니다.
장애인단체는 이 대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동권 투쟁의 본질을 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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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28 12: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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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장애인 단체 측이 논쟁을 벌였죠.
오늘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지하철 시위 현장을 찾아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인 이동권과 교육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국민의 힘 김예지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이 국회의원이기 전에 시각장애인이라며, 정치권을 대신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예지/국민의힘 의원 : "공감하지 못해서 죄송하고 적절한 소통을 통해서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지 못해서, 정치권을 대신해서 제가 대표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김 의원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향해서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예지/국민의힘 의원 : "상상만 해도 정말 화나고 짜증 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정치권에서 해결하지 못한 일을 여러분들이 겪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시위에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장애인 단체 시위를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장혜영/정의당 의원 : "헌법에 보장돼 있는 중요한 집회와 시위의 자유 그리고 권리입니다. 폄하 표현 이런 것들을 차기 여당의 당 대표가 되실 분께서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정치가 장애인 이동권과 교육권 관련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반영했다면, 이런 시위를 할 필요도 없었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장애인단체는 경복궁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하철을 타고 4호선 혜화역으로 이동해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의 전동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습니다.
장애인단체들은 지난달 23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중단했다가, 한 달 만에 재개했습니다.
그러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들이 서울 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최근 자신의 SNS에 잇따라 비판 글을 올렸습니다.
장애인단체는 이 대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동권 투쟁의 본질을 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유지영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장애인 단체 측이 논쟁을 벌였죠.
오늘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지하철 시위 현장을 찾아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인 이동권과 교육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국민의 힘 김예지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이 국회의원이기 전에 시각장애인이라며, 정치권을 대신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예지/국민의힘 의원 : "공감하지 못해서 죄송하고 적절한 소통을 통해서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지 못해서, 정치권을 대신해서 제가 대표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김 의원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향해서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예지/국민의힘 의원 : "상상만 해도 정말 화나고 짜증 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정치권에서 해결하지 못한 일을 여러분들이 겪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시위에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장애인 단체 시위를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장혜영/정의당 의원 : "헌법에 보장돼 있는 중요한 집회와 시위의 자유 그리고 권리입니다. 폄하 표현 이런 것들을 차기 여당의 당 대표가 되실 분께서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정치가 장애인 이동권과 교육권 관련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반영했다면, 이런 시위를 할 필요도 없었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장애인단체는 경복궁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하철을 타고 4호선 혜화역으로 이동해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의 전동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습니다.
장애인단체들은 지난달 23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중단했다가, 한 달 만에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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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는 이 대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동권 투쟁의 본질을 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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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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