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문 대통령-윤 당선인 만찬

입력 2022.03.28 (17:05) 수정 2022.03.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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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 청와대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만납니다.

1시간 뒤쯤 윤석열 당선인이 도착할 예정인데,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계현우 기자,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의 첫 회동으로는 가장 늦은 만남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선 19일 만이죠.

만찬은 저녁 6시부터 예정돼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예우 차원에서 경내에서 직접 윤석열 당선인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춘재에서 예정된 저녁 식사에는 대통령과 당선인 이외에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합니다.

처음에 약속했던 오찬 대신 상대적으로 시간 제약이 덜한 만찬을 택한 만큼 회동은 1시간은 넘을 것 같고요.

1시간 반에서 2시간 안팎 정도가 될 거란 예상이 청와대 내에서 나옵니다.

[앵커]

당초 청와대가 추진했던 독대가 아닌 배석자가 생긴만큼, 오늘 회동, 어느정도 회담 성격이 돼버렸다고 봐야겠죠?

어떤 얘기들이 나올 거로 예상됩니까?

[기자]

사전에 미리 정한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는게 청와대와 당선인 측의 설명입니다.

여러 주제가 테이블에 오를 거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이 오늘 아침 기자들과 잠깐 만났는데, 의제는 특별히 없다면서도, 민생과 안보 현안 같은 것들은 얘기가 나올 수 있지 않겠냐고 밝혔습니다.

당선인 측은 코로나 손실 보상 문제가 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특히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50조는 국민께 드린 약속이었다며, 현 정부도 공감하고 지원할 거라 믿는다 밝혔습니다.

기재부가 정부의 2차 추경안에 대해 부정적인 만큼, 문 대통령에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윤 당선인은 취임 초 용산 집무실 이전을 위해 국무회의에서 예비비를 통과시켜 달라 요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 역시 거론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인수위 소식도 알아보죠.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 작업 관련해서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진행 상태는 어느 정도인 겁니까?

[기자]

아직 후보군이 명확하게 압축된 건 아니고, 당선인 측도 총리 후보로 거론된 인물들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총리 인선 방향에 대해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지도록 할 최적임자를 후보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명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다음 달 초 정도엔 윤곽이 가려질 듯합니다.

정부 각 부처가 인수위에 하는 업무보고는 이제 마무리 단계인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선 현 정부의 '임대차 3법'에 대해 폐지와 축소 등의 검토가 다양하게 이뤄졌다고 합니다.

인수위는 국세청 업무보고에선 소상공인 세정 지원 확대 등 다각적인 코로나 극복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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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저녁 문 대통령-윤 당선인 만찬
    • 입력 2022-03-28 17:05:14
    • 수정2022-03-28 19: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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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 청와대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만납니다.

1시간 뒤쯤 윤석열 당선인이 도착할 예정인데,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계현우 기자,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의 첫 회동으로는 가장 늦은 만남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선 19일 만이죠.

만찬은 저녁 6시부터 예정돼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예우 차원에서 경내에서 직접 윤석열 당선인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춘재에서 예정된 저녁 식사에는 대통령과 당선인 이외에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합니다.

처음에 약속했던 오찬 대신 상대적으로 시간 제약이 덜한 만찬을 택한 만큼 회동은 1시간은 넘을 것 같고요.

1시간 반에서 2시간 안팎 정도가 될 거란 예상이 청와대 내에서 나옵니다.

[앵커]

당초 청와대가 추진했던 독대가 아닌 배석자가 생긴만큼, 오늘 회동, 어느정도 회담 성격이 돼버렸다고 봐야겠죠?

어떤 얘기들이 나올 거로 예상됩니까?

[기자]

사전에 미리 정한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는게 청와대와 당선인 측의 설명입니다.

여러 주제가 테이블에 오를 거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이 오늘 아침 기자들과 잠깐 만났는데, 의제는 특별히 없다면서도, 민생과 안보 현안 같은 것들은 얘기가 나올 수 있지 않겠냐고 밝혔습니다.

당선인 측은 코로나 손실 보상 문제가 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특히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50조는 국민께 드린 약속이었다며, 현 정부도 공감하고 지원할 거라 믿는다 밝혔습니다.

기재부가 정부의 2차 추경안에 대해 부정적인 만큼, 문 대통령에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윤 당선인은 취임 초 용산 집무실 이전을 위해 국무회의에서 예비비를 통과시켜 달라 요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 역시 거론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인수위 소식도 알아보죠.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 작업 관련해서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진행 상태는 어느 정도인 겁니까?

[기자]

아직 후보군이 명확하게 압축된 건 아니고, 당선인 측도 총리 후보로 거론된 인물들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총리 인선 방향에 대해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지도록 할 최적임자를 후보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명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다음 달 초 정도엔 윤곽이 가려질 듯합니다.

정부 각 부처가 인수위에 하는 업무보고는 이제 마무리 단계인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선 현 정부의 '임대차 3법'에 대해 폐지와 축소 등의 검토가 다양하게 이뤄졌다고 합니다.

인수위는 국세청 업무보고에선 소상공인 세정 지원 확대 등 다각적인 코로나 극복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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