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영화 관람료 만5천 원 시대…CGV 관람료 또 올린다
입력 2022.03.28 (18:00)
수정 2022.03.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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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콕입니다.
2019년 개봉 영화 극한 직업입니다.
[영화 <극한직업>/2019년 개봉 :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당시 극장가에선 또 다른 유행어가 회자됐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해는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2019년 그 해에만 천만 영화가 5편이 나왔습니다.
역대 최다입니다.
극한 직업을 비롯해 어벤저스 엔드게임 기생충까지 대단한 기세였습니다.
[영화 <기생충> : "내가 원래 선을 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그런데 이듬해 진짜 선을 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코로나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2020년 그리고 2021년 극장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1/4 수준으로 주저앉았습니다.
텅 빈 좌석들.
천만 관객은 커녕 5백만 관객도 언감생심입니다.
경영난이 악화되면서 영화관들은 잇따라 관람료를 인상했습니다.
급기야 CGV가 또 한 차례 관람료를 올린다는 소식입니다.
다음달 4일부터 주중 주말 천 원씩 올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중은 만 4천 원, 주말은 만 5천 원, 주말 관람료 만 5천 원이면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한 달치 요금이죠.
특히 골드클래스 같은 고급관은 5천원이나 올려받습니다.
코로나 이후 세번째 인상입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곧 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가격 안 올린 데가 어딨겠냐 싶지만서도 밥값이나 커피값을 이렇게 자주 올렸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대체 코로나 핑계로 몇 번을 올리냐 볼멘 소리가 들립니다.
누구에게나 한 편의 ‘인생 영화’가 있듯이 자신만의 ‘인생 극장’도 있습니다.
이 영화 속 주인공 토토가 시간만 나면 찾는 마을의 유일한 영화관 이름이 ‘시네마 천국'입니다.
동네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떠들썩한 극장 풍경이 추억의 중심이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시네마 천국 :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일을 사랑하렴. 네가 어렸을 적 영사실을 사랑했듯이,"]
그 시절 영화관은 영화를 처음 본 곳일 수도, 연인과의 달콤한 추억의 현장일 수도 있습니다.
영화 사이사이 터지는 관람객의 탄식과 웃음, 흐느낌, 이런 교류가 영화적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작가 안정효는 자전적인 경험을 토대로 소설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를 썼습니다.
그는 “극장 구경 갔다가 두 번이나 정학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팍팍한 현실을 잠시 잊기 위한 비용이 너무 비싸져서 안타깝습니다.
영화 ‘시네마 천국’ 속 영화관은 TV와 비디오에 밀려 결국 문을 닫고 철거되고 맙니다.
펜데믹 이후 영화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2019년 개봉 영화 극한 직업입니다.
[영화 <극한직업>/2019년 개봉 :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당시 극장가에선 또 다른 유행어가 회자됐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해는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2019년 그 해에만 천만 영화가 5편이 나왔습니다.
역대 최다입니다.
극한 직업을 비롯해 어벤저스 엔드게임 기생충까지 대단한 기세였습니다.
[영화 <기생충> : "내가 원래 선을 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그런데 이듬해 진짜 선을 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코로나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2020년 그리고 2021년 극장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1/4 수준으로 주저앉았습니다.
텅 빈 좌석들.
천만 관객은 커녕 5백만 관객도 언감생심입니다.
경영난이 악화되면서 영화관들은 잇따라 관람료를 인상했습니다.
급기야 CGV가 또 한 차례 관람료를 올린다는 소식입니다.
다음달 4일부터 주중 주말 천 원씩 올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중은 만 4천 원, 주말은 만 5천 원, 주말 관람료 만 5천 원이면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한 달치 요금이죠.
특히 골드클래스 같은 고급관은 5천원이나 올려받습니다.
코로나 이후 세번째 인상입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곧 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가격 안 올린 데가 어딨겠냐 싶지만서도 밥값이나 커피값을 이렇게 자주 올렸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대체 코로나 핑계로 몇 번을 올리냐 볼멘 소리가 들립니다.
누구에게나 한 편의 ‘인생 영화’가 있듯이 자신만의 ‘인생 극장’도 있습니다.
이 영화 속 주인공 토토가 시간만 나면 찾는 마을의 유일한 영화관 이름이 ‘시네마 천국'입니다.
동네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떠들썩한 극장 풍경이 추억의 중심이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시네마 천국 :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일을 사랑하렴. 네가 어렸을 적 영사실을 사랑했듯이,"]
그 시절 영화관은 영화를 처음 본 곳일 수도, 연인과의 달콤한 추억의 현장일 수도 있습니다.
영화 사이사이 터지는 관람객의 탄식과 웃음, 흐느낌, 이런 교류가 영화적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작가 안정효는 자전적인 경험을 토대로 소설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를 썼습니다.
그는 “극장 구경 갔다가 두 번이나 정학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팍팍한 현실을 잠시 잊기 위한 비용이 너무 비싸져서 안타깝습니다.
영화 ‘시네마 천국’ 속 영화관은 TV와 비디오에 밀려 결국 문을 닫고 철거되고 맙니다.
펜데믹 이후 영화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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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28 18:27:03

이어서 ET콕입니다.
2019년 개봉 영화 극한 직업입니다.
[영화 <극한직업>/2019년 개봉 :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당시 극장가에선 또 다른 유행어가 회자됐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해는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2019년 그 해에만 천만 영화가 5편이 나왔습니다.
역대 최다입니다.
극한 직업을 비롯해 어벤저스 엔드게임 기생충까지 대단한 기세였습니다.
[영화 <기생충> : "내가 원래 선을 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그런데 이듬해 진짜 선을 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코로나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2020년 그리고 2021년 극장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1/4 수준으로 주저앉았습니다.
텅 빈 좌석들.
천만 관객은 커녕 5백만 관객도 언감생심입니다.
경영난이 악화되면서 영화관들은 잇따라 관람료를 인상했습니다.
급기야 CGV가 또 한 차례 관람료를 올린다는 소식입니다.
다음달 4일부터 주중 주말 천 원씩 올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중은 만 4천 원, 주말은 만 5천 원, 주말 관람료 만 5천 원이면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한 달치 요금이죠.
특히 골드클래스 같은 고급관은 5천원이나 올려받습니다.
코로나 이후 세번째 인상입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곧 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가격 안 올린 데가 어딨겠냐 싶지만서도 밥값이나 커피값을 이렇게 자주 올렸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대체 코로나 핑계로 몇 번을 올리냐 볼멘 소리가 들립니다.
누구에게나 한 편의 ‘인생 영화’가 있듯이 자신만의 ‘인생 극장’도 있습니다.
이 영화 속 주인공 토토가 시간만 나면 찾는 마을의 유일한 영화관 이름이 ‘시네마 천국'입니다.
동네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떠들썩한 극장 풍경이 추억의 중심이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시네마 천국 :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일을 사랑하렴. 네가 어렸을 적 영사실을 사랑했듯이,"]
그 시절 영화관은 영화를 처음 본 곳일 수도, 연인과의 달콤한 추억의 현장일 수도 있습니다.
영화 사이사이 터지는 관람객의 탄식과 웃음, 흐느낌, 이런 교류가 영화적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작가 안정효는 자전적인 경험을 토대로 소설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를 썼습니다.
그는 “극장 구경 갔다가 두 번이나 정학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팍팍한 현실을 잠시 잊기 위한 비용이 너무 비싸져서 안타깝습니다.
영화 ‘시네마 천국’ 속 영화관은 TV와 비디오에 밀려 결국 문을 닫고 철거되고 맙니다.
펜데믹 이후 영화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2019년 개봉 영화 극한 직업입니다.
[영화 <극한직업>/2019년 개봉 :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당시 극장가에선 또 다른 유행어가 회자됐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해는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2019년 그 해에만 천만 영화가 5편이 나왔습니다.
역대 최다입니다.
극한 직업을 비롯해 어벤저스 엔드게임 기생충까지 대단한 기세였습니다.
[영화 <기생충> : "내가 원래 선을 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그런데 이듬해 진짜 선을 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코로나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2020년 그리고 2021년 극장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1/4 수준으로 주저앉았습니다.
텅 빈 좌석들.
천만 관객은 커녕 5백만 관객도 언감생심입니다.
경영난이 악화되면서 영화관들은 잇따라 관람료를 인상했습니다.
급기야 CGV가 또 한 차례 관람료를 올린다는 소식입니다.
다음달 4일부터 주중 주말 천 원씩 올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중은 만 4천 원, 주말은 만 5천 원, 주말 관람료 만 5천 원이면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한 달치 요금이죠.
특히 골드클래스 같은 고급관은 5천원이나 올려받습니다.
코로나 이후 세번째 인상입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곧 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가격 안 올린 데가 어딨겠냐 싶지만서도 밥값이나 커피값을 이렇게 자주 올렸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대체 코로나 핑계로 몇 번을 올리냐 볼멘 소리가 들립니다.
누구에게나 한 편의 ‘인생 영화’가 있듯이 자신만의 ‘인생 극장’도 있습니다.
이 영화 속 주인공 토토가 시간만 나면 찾는 마을의 유일한 영화관 이름이 ‘시네마 천국'입니다.
동네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떠들썩한 극장 풍경이 추억의 중심이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시네마 천국 :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일을 사랑하렴. 네가 어렸을 적 영사실을 사랑했듯이,"]
그 시절 영화관은 영화를 처음 본 곳일 수도, 연인과의 달콤한 추억의 현장일 수도 있습니다.
영화 사이사이 터지는 관람객의 탄식과 웃음, 흐느낌, 이런 교류가 영화적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작가 안정효는 자전적인 경험을 토대로 소설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를 썼습니다.
그는 “극장 구경 갔다가 두 번이나 정학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팍팍한 현실을 잠시 잊기 위한 비용이 너무 비싸져서 안타깝습니다.
영화 ‘시네마 천국’ 속 영화관은 TV와 비디오에 밀려 결국 문을 닫고 철거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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