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붕괴’ 향후 수사…구조적 비리 규명에 초점

입력 2022.03.28 (19:24) 수정 2022.03.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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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접 책임이 있는 관련자 6명이 구속되면서 이제 수사는 구조적인 비리 규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고 두 달 반 만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시공사와 협력업체, 감리 등의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결론짓고, 책임자들에 대한 형사 처벌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김광남/광주경찰청 수사부장 : "(지난주까지) 붕괴사고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등 총 20명을 형사입건하여, 그중 혐의가 중한 6명을 구속했습니다."]

반환점을 돈 수사는 이제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구조적 비리 책임에 초점이 맞춰치게 됩니다.

경찰은 콘크리트 타설이 불법 재하도급을 거쳐 무자격 업체에 맡겨진 경위와 콘크리트 품질 불량 의혹 규명에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본사 차원의 안전 관리가 미흡했던 정황이 포착됐다며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도 예고했습니다.

품질관리인 6명이 할 일을 1명에게 맡겨 공사 현장의 안전과 자재 점검 등에 공백이 생긴 책임을 최종 결재권자인 대표 이사에게 묻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또, 아파트 부지 매입 과정에서 부동산 시행업체의 양도세 포탈 혐의와 함께, 민원 처리와 인허가 과정에서 광주시 서구청의 행정이 적정했는지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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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붕괴’ 향후 수사…구조적 비리 규명에 초점
    • 입력 2022-03-28 19:24:20
    • 수정2022-03-28 19:35:37
    뉴스7(대구)
[앵커]

광주광역시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접 책임이 있는 관련자 6명이 구속되면서 이제 수사는 구조적인 비리 규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고 두 달 반 만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시공사와 협력업체, 감리 등의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결론짓고, 책임자들에 대한 형사 처벌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김광남/광주경찰청 수사부장 : "(지난주까지) 붕괴사고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등 총 20명을 형사입건하여, 그중 혐의가 중한 6명을 구속했습니다."]

반환점을 돈 수사는 이제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구조적 비리 책임에 초점이 맞춰치게 됩니다.

경찰은 콘크리트 타설이 불법 재하도급을 거쳐 무자격 업체에 맡겨진 경위와 콘크리트 품질 불량 의혹 규명에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본사 차원의 안전 관리가 미흡했던 정황이 포착됐다며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도 예고했습니다.

품질관리인 6명이 할 일을 1명에게 맡겨 공사 현장의 안전과 자재 점검 등에 공백이 생긴 책임을 최종 결재권자인 대표 이사에게 묻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또, 아파트 부지 매입 과정에서 부동산 시행업체의 양도세 포탈 혐의와 함께, 민원 처리와 인허가 과정에서 광주시 서구청의 행정이 적정했는지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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