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난항…유권자 ‘혼란’

입력 2022.03.28 (21:59) 수정 2022.03.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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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다보니, 다른 단체장 선거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출마자가 나오곤 합니다.

이번 강원도교육감 선거에도 벌써 후보가 8명이나 나왔는데요.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하다보니, 본선에 몇 명이 남을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병희 현 교육감이 3선 연임으로 물러나게 되면서, 12년 만에 바뀌게 되는 강원도교육감.

현재 예비후보만 8명입니다.

강삼영 전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 문태호 전 전교조강원지부장, 민성숙 강원글로벌미래교육연구원장,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 원병관 전 강원도립대총장, 유대균 전 교육부장학관, 조백송 전 강원교총회장, 최광익 전 하노이한국국제학교장입니다.

이 가운데, 강삼영, 문태호 후보는 진보성향으로, 신경호, 원병관, 유대균, 조백송 후보는 보수성향으로 분류됩니다.

민성숙, 최광익 후보는 정치 성향과는 상관없이 일찌감치 독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이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우선, 조백송 후보가 보수 단일화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단일화 추진기구가 불공정하다며, 조 후보가 반기를 든 겁니다.

결국, 신경호, 원병관, 유대균 후보만 다음 달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진보진영에도 강삼영, 문태호 후보 둘 다, 제3의 단일화 조직이 필요하다라고만 할 뿐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여기에, 민성숙, 최광익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선 여전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지금도 너무 많고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강하경/학부모 : "접하는 것도 사실 찾아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다들 대부분이 모를거 같은데요."]

두 달 뒤로 다가온 강원도교육감 선거.

지금같은 상태라면 후보가 누군지 유권자들이 제대로 알 수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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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난항…유권자 ‘혼란’
    • 입력 2022-03-28 21:59:20
    • 수정2022-03-28 22:13:13
    뉴스9(춘천)
[앵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다보니, 다른 단체장 선거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출마자가 나오곤 합니다.

이번 강원도교육감 선거에도 벌써 후보가 8명이나 나왔는데요.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하다보니, 본선에 몇 명이 남을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병희 현 교육감이 3선 연임으로 물러나게 되면서, 12년 만에 바뀌게 되는 강원도교육감.

현재 예비후보만 8명입니다.

강삼영 전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 문태호 전 전교조강원지부장, 민성숙 강원글로벌미래교육연구원장,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 원병관 전 강원도립대총장, 유대균 전 교육부장학관, 조백송 전 강원교총회장, 최광익 전 하노이한국국제학교장입니다.

이 가운데, 강삼영, 문태호 후보는 진보성향으로, 신경호, 원병관, 유대균, 조백송 후보는 보수성향으로 분류됩니다.

민성숙, 최광익 후보는 정치 성향과는 상관없이 일찌감치 독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이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우선, 조백송 후보가 보수 단일화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단일화 추진기구가 불공정하다며, 조 후보가 반기를 든 겁니다.

결국, 신경호, 원병관, 유대균 후보만 다음 달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진보진영에도 강삼영, 문태호 후보 둘 다, 제3의 단일화 조직이 필요하다라고만 할 뿐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여기에, 민성숙, 최광익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선 여전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지금도 너무 많고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강하경/학부모 : "접하는 것도 사실 찾아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다들 대부분이 모를거 같은데요."]

두 달 뒤로 다가온 강원도교육감 선거.

지금같은 상태라면 후보가 누군지 유권자들이 제대로 알 수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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