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입력 2022.03.29 (14:18) 수정 2022.03.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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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올해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올리지 않는 것으로 정부와 한국전력이 결정했습니다.

한전은 오늘 오전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부터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가 동결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정부로부터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을 유보해달라는 의견을 통보받음에 따라 다음달 전기요금부터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한전은 분기별 조정 상한을 적용해 kWh당 3원의 인상안을 지난 16일 정부에 제출했지만 동결된 겁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등의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이번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과는 별개로 정부는 앞서 다음달과 오는 10월 두 차례에 걸쳐 kWh당 4.9원씩 총 9.8원의 기준연료비를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다른 항목인 기후환경요금도 다음달부터 2원을 올리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따라 실질적인 전기요금은 다음 달부터 kWh당 6.9원 오릅니다.

연료비 조정단가까지 최대 3원까지 오를 경우 kWh당 9.9원이 오르게 돼 이를 고려한 조정단가 동결이라는 분석입니다.

한전은 지난해 5조8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원가가 계속 올라 1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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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 입력 2022-03-29 14:18:07
    • 수정2022-03-29 14:34:34
    뉴스2
[앵커]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올해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올리지 않는 것으로 정부와 한국전력이 결정했습니다.

한전은 오늘 오전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부터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가 동결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정부로부터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을 유보해달라는 의견을 통보받음에 따라 다음달 전기요금부터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한전은 분기별 조정 상한을 적용해 kWh당 3원의 인상안을 지난 16일 정부에 제출했지만 동결된 겁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등의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이번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과는 별개로 정부는 앞서 다음달과 오는 10월 두 차례에 걸쳐 kWh당 4.9원씩 총 9.8원의 기준연료비를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다른 항목인 기후환경요금도 다음달부터 2원을 올리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따라 실질적인 전기요금은 다음 달부터 kWh당 6.9원 오릅니다.

연료비 조정단가까지 최대 3원까지 오를 경우 kWh당 9.9원이 오르게 돼 이를 고려한 조정단가 동결이라는 분석입니다.

한전은 지난해 5조8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원가가 계속 올라 1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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