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평화협상 지켜볼 것”…서방, 러 압박 지속

입력 2022.03.30 (06:16) 수정 2022.03.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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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일단 상황 전개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측 정상들은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지속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군사 활동 축소를 발표했지만 실제 행동에 나설 때까지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전망에 관한 질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로 프랑스와 독일, 영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에서 당분간 러시아 압박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그동안 강력한 제재는 계속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자체 방어를 위한 군사지원도 지속합니다. 상황 전개를 계속 주시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는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미 국방부 역시 러시아 군 재배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해 협상에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미국과 싱가포르 정상은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동시에 외교를 위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양국 정상 모두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위한 협상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북한 ICBM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 복귀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발사 엿새 만에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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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평화협상 지켜볼 것”…서방, 러 압박 지속
    • 입력 2022-03-30 06:16:37
    • 수정2022-03-30 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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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일단 상황 전개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측 정상들은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지속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군사 활동 축소를 발표했지만 실제 행동에 나설 때까지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전망에 관한 질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로 프랑스와 독일, 영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에서 당분간 러시아 압박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그동안 강력한 제재는 계속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자체 방어를 위한 군사지원도 지속합니다. 상황 전개를 계속 주시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는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미 국방부 역시 러시아 군 재배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해 협상에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미국과 싱가포르 정상은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동시에 외교를 위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양국 정상 모두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위한 협상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북한 ICBM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 복귀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발사 엿새 만에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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