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총리 안 맡겠다” 뜻 전한 듯…오늘 거취 표명

입력 2022.03.30 (09:33) 수정 2022.03.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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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새 정부의 총리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온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총리직을 맡지 않겠단 뜻을 윤석열 당선인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강나루 기자, 안철수 위원장의 공식 입장, 오늘 발표될 예정이죠?

[기자]

네, 인수위는 안철수 위원장이 잠시 뒤인 10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지했는데요.

안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총리직 등과 관련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안 위원장은 어제 오후, 윤석열 당선인을 직접 만나 새 정부에서 총리를 맡지 않겠단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오늘 오전 KBS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오늘 중 안 위원장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선거 막판, 윤 당선인과의 단일화 성사 이후, 유력 총리 후보로 꼽혀왔는데요.

그동안 안 위원장은 관련 질문에 인수위가 아닌 다른 일에 신경 쓸만한 여력이 전혀 없다고 말을 아껴왔습니다.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맡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 뒤 합당을 마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당권에 도전하거나 지방선거에서의 역할 등을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인수위원회 주요 일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 각 부처의 인수위 업무보고는 어제로 끝이 났고요.

오늘부터는 업무보고를 토대로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또 업무보고 대상이 아닌 부처들의 간담회가 이어지는데, 오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간담회가 있습니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공수처 관계자들에게, 고위 공직자 수사에 대해 독점적 지위를 정해둔 공수처법 24조, 또, 대선 기간 논란이 됐던 '통신 사찰' 등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공수처법 24조를 '독소조항'으로 평가하며 폐지를 공약한 바 있는데요.

'존치' 입장을 밝힌 공수처가 오늘 간담회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인수위는 또 오전 9시부터 안철수 위원장 주재로 7개 분과 간사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어 과학기술교육분과와 간담회를 한 뒤, 오전 중 코로나 대응을 위한 과학 방역 대책에 대한 논의 결과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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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총리 안 맡겠다” 뜻 전한 듯…오늘 거취 표명
    • 입력 2022-03-30 09:33:04
    • 수정2022-03-30 12: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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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새 정부의 총리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온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총리직을 맡지 않겠단 뜻을 윤석열 당선인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강나루 기자, 안철수 위원장의 공식 입장, 오늘 발표될 예정이죠?

[기자]

네, 인수위는 안철수 위원장이 잠시 뒤인 10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지했는데요.

안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총리직 등과 관련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안 위원장은 어제 오후, 윤석열 당선인을 직접 만나 새 정부에서 총리를 맡지 않겠단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오늘 오전 KBS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오늘 중 안 위원장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선거 막판, 윤 당선인과의 단일화 성사 이후, 유력 총리 후보로 꼽혀왔는데요.

그동안 안 위원장은 관련 질문에 인수위가 아닌 다른 일에 신경 쓸만한 여력이 전혀 없다고 말을 아껴왔습니다.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맡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 뒤 합당을 마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당권에 도전하거나 지방선거에서의 역할 등을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인수위원회 주요 일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 각 부처의 인수위 업무보고는 어제로 끝이 났고요.

오늘부터는 업무보고를 토대로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또 업무보고 대상이 아닌 부처들의 간담회가 이어지는데, 오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간담회가 있습니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공수처 관계자들에게, 고위 공직자 수사에 대해 독점적 지위를 정해둔 공수처법 24조, 또, 대선 기간 논란이 됐던 '통신 사찰' 등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공수처법 24조를 '독소조항'으로 평가하며 폐지를 공약한 바 있는데요.

'존치' 입장을 밝힌 공수처가 오늘 간담회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인수위는 또 오전 9시부터 안철수 위원장 주재로 7개 분과 간사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어 과학기술교육분과와 간담회를 한 뒤, 오전 중 코로나 대응을 위한 과학 방역 대책에 대한 논의 결과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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