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사망자 지표 정점 향해…“거리두기 완화 폭 고심”

입력 2022.03.30 (14:15) 수정 2022.03.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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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중증 환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역대 최다, 사망자는 역대 두번째로 많습니다.

현행 거리 두기를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중인 정부는 모레 새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보도에 이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만에 4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만여 명 적고 2주 전에 비해 2만여 명 줄어든 수칩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경계심을 늦춰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국무총리 : "정점 2~3주 후에 위중증 환자의 증가, 이에 따른 의료의 부담 가중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60살 이상 고령자가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고령 확진자가 늘고 있어..."]

사망자는 하루 새 432명 늘어 지난 24일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칩니다.

위중증 환자는 86명 늘어 23일째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4%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949갭니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하루 사이 38만여 명 추가돼 171만여 명이 치료 중입니다.

정부는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를 현재 279곳에서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놓고 각계 의견을 수렴중입니다.

사적모임 8인·영업시간 제한 밤 11시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모레 발표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미크론 유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적다고 보면서도,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해 의료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7만 6천 명분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만 5~11살 소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기초 접종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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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사망자 지표 정점 향해…“거리두기 완화 폭 고심”
    • 입력 2022-03-30 14:15:18
    • 수정2022-03-30 14: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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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중증 환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역대 최다, 사망자는 역대 두번째로 많습니다.

현행 거리 두기를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중인 정부는 모레 새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보도에 이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만에 4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만여 명 적고 2주 전에 비해 2만여 명 줄어든 수칩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경계심을 늦춰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국무총리 : "정점 2~3주 후에 위중증 환자의 증가, 이에 따른 의료의 부담 가중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60살 이상 고령자가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고령 확진자가 늘고 있어..."]

사망자는 하루 새 432명 늘어 지난 24일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칩니다.

위중증 환자는 86명 늘어 23일째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4%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949갭니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하루 사이 38만여 명 추가돼 171만여 명이 치료 중입니다.

정부는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를 현재 279곳에서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놓고 각계 의견을 수렴중입니다.

사적모임 8인·영업시간 제한 밤 11시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모레 발표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미크론 유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적다고 보면서도,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해 의료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7만 6천 명분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만 5~11살 소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기초 접종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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